- [매일미사 묵상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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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432 김학용 [hfa1063]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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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주님,
평생 앞만 보며 달려오느라
때로는 영혼의 근육이 마비된 줄도 모르고 지냈던
저희를 굽어살펴 주소서.
문이 막혔다고 낙심할 때 지붕을 뜯어내는 용기를 주시고,
시스템의 한계에 부딪힐 때 믿음의 창의성을 발휘하게 하소서.
주님,
제가 이끄는 이들과 동료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의 들것을 함께 맞들 수 있는 넉넉한 어깨를 허락하소서.
높은 자리에 앉아 판단하기보다,
지붕 위에서 땀 흘리며 이웃을 주님 앞으로 내려보내는
낮은 자의 수고를 기쁘게 여기게 하소서.
무엇보다 제 삶에 찾아오셔서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고 선언해 주시는
당신의 권능 앞에 머무릅니다.
제 성취와 업적이라는 들것에 누워 안주하지 않게 하시고,
이제는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가라"는
당신의 명령에 순종하여
활기차게 세상으로 나아가는 생명력을 주소서.
가끔 제 마음속에 율법 학자 같은 완고함이 고개를 들 때면,
지붕 구멍 사이로 쏟아지던 눈부신 햇살과
그 경이로운 치유의 풍경을 기억하며 빙그레 웃음 짓게 하소서.
우리 인생의 참된 치유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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