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미사 묵상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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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451 김학용 [hfa1063] 20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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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집 안의 익숙한 자리에서만 머무르지 않으시고
삶의 현장인 호숫가로 나아가
그곳에 모인 군중에게 다시 말씀하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님, 당신은 세관에 앉아 있던 레위를 보시고
그의 과거도, 조건도 묻지 않으신 채
단 한마디로 부르셨습니다.
“나를 따라라.”
저 역시 죄의 구조 안에, 익숙한 습관 속에
앉아 있을 때가 많습니다.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이해받기를 바라고,
변하지 않으면서도 은총을 기대합니다.
주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저를 바라보시며 부르시는 당신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저를 스스로 건강하다고 착각하는 완고함에서 건져 주시고,
병들었음을 인정하는 정직한 마음을 주소서.
당신의 식탁에 함께 앉는 은총이
특권이 아니라 회복임을 알게 하시고,
죄인들과 함께 계셨던 당신처럼
저도 경계 너머로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주님,
오늘도 저를 부르신다면
계산하지 않고, 뒤돌아보지 않고,
레위처럼 일어나 당신을 따르게 하소서.
제 삶이 치유의 현장이 되고,
당신의 자비가 머무는 자리 되게 하소서.
우리의 의사이시며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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