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19.월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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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484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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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월.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마르 2,19)
기쁨마저
의무가 되면,
그것은 이미 하느님을
우리가 잃어버린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식 자체를
기준으로 삼지
않으시고,
신랑이 함께
있는가라는
관계의 사실을
기준으로 삼으십니다.
이미 하느님께서
우리 한가운데
와 계신데,
무엇을 더 우리가
갈망하겠습니까.
신앙은 먼저
함께 있음의
기쁨에서
시작됩니다.
하느님과의 관계가
살아 있을 때,
이 모든 것은
자발적 응답이
됩니다.
때에 맞는 단식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식이 옳은가
그른가를 논하지
않으시고,
지금이 어떤
때인가를 물으십니다.
신랑 앞에서
단식을 고집하는
태도는
겸손이 아니라
자기 의로움일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보다
지금 무엇이
함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신앙의 성숙은
더 많이 비우는 데
있지 않고,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신 현존을
알아보고
그 관계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
신랑이 함께하는
삶의 의미란
우리의
결핍이 아니라
하느님의
현존입니다.
현존의 가치는
이미 함께 계신
하느님을 알아보는
우리의 삶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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