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0일 화요일 / 카톡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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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917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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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묵상
2월 10일 화요일
오늘 주님의 말씀에
느닷없이 공격을 당한 기분입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한, 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여명이 아직인 새벽,
주님을 찾는 마음이 이렇게 아프고 쓰라려…
슬펐습니다.
진정 당신이 바라는 그 모습을 살아내고 싶은데
주님께 합당한 공경을 드리며 살고 싶은데
늘 제 자리에서만 맴을 돌고 있는 듯한 제 꼴에,
풀이 죽었습니다.
참 많이도, 내 판단을 기준으로 삼았으며
정말 셀 수도 없이 흔히,
주님의 말씀을 뒤로 밀어내던
일들이 너무 선명하게 되살아났던 것입니다.
생각으로만 주님을 기억하고
겉으로만 주님을 모셨던 것만 같아서
더럭 겁도 났습니다.
가슴을 치고 또 치며
계산적이고 이기적이며 가식적인 저를
돌아보고 또 돌아보았습니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은
생각만으로 전혀 충족되지 않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믿음은
마음만으로 채울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모자람을 고백하고
이 부족함을 봉헌하는
‘진심 어린 참회’만이 그분을 모실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이제는
우리를 찾으신 주님께서
우리의 건방진 생각과 판단에 가로막혀
발길을 돌리시는 우환이 없기를 원합니다.
다만 불쌍히 여기시어
모든 믿음인들의 삶에
철저히 간섭하시고 지켜주시고 붙들어
축복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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