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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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34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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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7일
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1월 1일에도 했던 인사이지만,
음력 설날을 맞이하면서 다시 하게
됩니다. 그러나 복을 받으라는
축복은 계속 들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서로 축복을 나누면서 기쁘고
행복한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험 시간이 한 학생이 손을 든 뒤에,
“선생님! 7번 문제 답을 모르겠어요.”
라고 말합니다. 이때 선생님은
어떻게 하셨을까요?
1) 답을 가르쳐 준다.
2) 답에 관한 힌트를 준다.
3) 혼낸다.
이 상황은 북유럽의 어느 나라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1번 답을
가르쳐 주는 선택을 하셨습니다.
이런 선택을 한 이유를 물으니,
시험은 모자란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모자란 것을 가르쳐주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이런 상황이라면
어떨까요? 아마 3번을, 즉 혼을
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등수를
매겨서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을
뽑기 위해 시험을 보기 때문입니다.
시험이 쉬워지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여유도 있지 않을까요?
책 읽을 시간이 없고, 친구와
만나 수다 떨 시간도 없습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만족할 수 있는
스마트폰에만 매여 있는 것이
아닐까요? 등수 매기는 공부는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똑같이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의 나이에 와서 보니,
경쟁했던 순간보다 함께했던 순간이
더 행복함을 깨닫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많은
계획을 세웁니다. 그렇다면 이번
새해는 세상의 것이 아닌 주님의
마음에 드는 함께하는 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요? 예수님께
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루카 12,35)
탈출기의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를 탈출할 때, 허리에
띠를 매고 급히 먹었습니다.
(탈출 12,11). 즉,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인용
해서 주님의 명령에 즉각 순종할
자세를 갖추라고 하십니다. 나태함
을 버리고 영적인 긴장감을 가지
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등불을
켜 놓는 것은 세상의 유혹을 상징
하는 어둠 속에서 하느님의 말씀과
믿음이라는 등불을 꺼뜨리지 않고
깨어 있으라는 요구입니다.
이 요구를 따르는 멋진 올해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세상의 유혹
안에서 주님의 뜻을 따르면서 함께
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명언♡
곁을 지켜 주어라.
기꺼운 마음으로 경청하라.
거기 머물러라. 맨 마지막에
남는 것은 사랑뿐이다.
(메건 더바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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