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연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3월 1일 사순 제2주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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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31 박양석 [pys2848] 스크랩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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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일 사순 제2주일
“저는 못생겼고 키도 작아요. 또 능력도 없어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말에 의문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그 기준은 어디에서 온 것이냐는 것입니다. 생김새를 결정할 수 있는 세계 공인 기준이 있을까요? 당연히 없습니다. 그 기준은 다름 아닌 자기가 만든 것이기에 구분 자체가 아주 애매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이 있는데, 자전거와 가격 비교를 합니다. 자전거는 이 정도의 가격인데, 왜 자동차는 그렇게 비싸다고서 불평합니다. 이 비교는 제대로 된 것이라 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비교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비교할 수 없는 전혀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도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고유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기 삶과 다른 사람의 삶을 비교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 역시도 비교 자체가 의미 없습니다. 비교할 수 없는 전혀 다른 삶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주님을 만나는 삶입니다. 이 길에서 어떤 비교도 있을 수 없습니다.
지난 사순 제1주일에는 예수님과 함께 광야에서 유혹을 이기는 장면을 따랐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순 제2주일에는 예수님을 따라 타볼산에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산 위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시간인 사순시기에 왜 이런 영광을 미리 보여 주실까요? 사순시기의 긴 터널을 통과할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병의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수술 전, 의사 선생님께서 어떻게 수술할 것인지를 친절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그리고 어떻게 건강해질 것인지도 설명하십니다. 이때 마음에 커다란 위로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도 미리 영광을 보여 줌으로써 지금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이 타볼산에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그의 동생 요한이 함께 오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님의 변모, 즉 얼굴이 해처럼 빛나고 옷은 빛처럼 하얘지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무엇보다 그 자리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영광의 자리가 너무 좋았나 봅니다. 베드로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다며 예수님께 말합니다.
하긴 예수님과 전교 여행을 하며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러니 이 영광의 자리와 비교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그 자리에 머물자고 했던 것입니다. 제1독서의 아브람은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창세 12,1)라는 말씀을 듣고 길을 떠납니다. 익숙한 고향과 가족을 떠난다는 것이 절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에 안주하는 삶이 아닌 하느님을 만나는 삶을 위해 떠났습니다.
우리도 다른 이의 삶과 비교하면서 지금의 편하고 쉬운 길만을 청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자리가 하느님을 만나는 자리가 아니라면,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당장 떠나야 합니다.
오늘의 명언: 어떤 목표를 정하거나 꿈을 꾸는 데 나이란 없다(클라이브 스테이플스 루이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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