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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월 / 한상우 신부님

188247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6-03-02

03.02.월.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루카 6,37) 

 
심판은 하느님의
고유한 영역입니다. 
 
우리는 결코
하느님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심판을 멈출 때 비로소
우리는 자기 이해와
겸손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남을
대하는 방식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되돌아옵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한 사람만이
자비를 베풀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과정 속에 있는
존재입니다.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변화 가능한 존재입니다. 
 
타인을 심판할 때
우리는 종종
자기 그림자를
외부에 투사합니다. 
 
남을 판단하기 전에
먼저 우리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심판을 멈춘다는 것은
옳고 그름의 칼을
내려놓고
복음의 삶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자기 역할에
충실하되
심판의 자리에
서지 않습니다. 
 
남을 심판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기 마음을 알고
다스리는
심리적 성숙입니다. 
 
하느님께서도
우리를
심판하시기보다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심판은 타자를 규정하고
고정하려는 시도이며,
이해는 타자의 자유와
가능성을 열어두는
태도입니다. 
 
모든 인간은
실수와 약함을 지니지만
동시에 존엄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함부로
판단받고 싶지 않다면
우리 또한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의 길은
심판을 멈추는
성찰의 용기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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