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03.화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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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65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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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화.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23,11)
적시고
풀어주는
봄비가 아래로
아래로
내려앉습니다.
꽃보다
봄비가
먼저 흙을
섬깁니다.
높음이란
위치가 아니라
관계를 살리는
건강한 힘입니다.
하느님의 권위는
지배가 아니라
자기를 내어주는
사랑입니다.
십자가는 실패가 아니라
섬김이 완성된 자리입니다.
가장 높은 이는
가장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며,
또한 가장 많이
낮아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낮아질 수 있는
사람만이
타인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섬김은 패배가 아니라
가장 깊은 자리에서
모든 것을 떠받치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섬김은 곧
깨달음의 열매입니다.
섬기는 마음은
끝까지
하느님을 기억하는
마음입니다.
성숙의 중요한 기준은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섬김은 나약함이 아니라
인간 조건의 진실을
겸손되이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섬김은 자신을
내어주어
타인을 살리는
사랑의 방향입니다.
높아지려 애쓸 때는
불안하지만,
섬길 때는
평화가 있습니다.
섬김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 맺는
믿음의 열매입니다.
우리의 사순은
어떠한 열매를
맺고 있는지를
성찰하고 실천하는
성장의 시간입니다.
섬기는 사람이
성장하는
사람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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