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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자) 2026년 3월 3일 (화)사순 제2주간 화요일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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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2주간 화요일]

188280 박영희 [corenelia] 스크랩 12:56

[사순 제2주간 화요일] 마태 23,1-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지난 주 내내 묵상했던 ‘대당명제’에서는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인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간접적으로 비판하셨다면,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그 비판의 수위를 높여 그들이 저지른 잘못을 직접적으로 지적하십니다. 그건 바로 율법을 지키려면 이래야 한다 혹은 저래야 한다고 말은 많이 하면서, 정작 자기들이 내뱉은 대로 실행하지는 않았다는 점이지요. 그들이 종교 지도자라는 특별한 지위를 차지한 것은 모세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남겨준 특별한 유산, 즉 하느님의 말씀과 계명을 사람들에게 잘 가르쳐 지키게 함으로써 그들을 구원으로 이끌어야 할 중요한 소명을 맡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큰 책임을 맡은 만큼 큰 권한을 받은 것인데 예수님은 이를 ‘모세의 자리’라는 개념으로 설명하시지요.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큰 권한을 받아 휘두르면서도, 정작 그 권한에 따르는 책임은 다하지 않았습니다. “~해야 한다”라고 자기 입으로 내뱉었으면 자신이 먼저 그대로 실천함으로써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였어야 하는데, 말만 앞세우고 실행은 하지 않는, 다시 말해 말한 그대로 살지는 않는 위선적이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 겁니다. 그러면서 그런 자기 모습을 합리화하기 위해 이런 저런 예외규정들과 첨부사항들을 누더기처럼 덧붙여 복잡하게 만들어놓고, 사람들에게 그것을 글자 그대로 지키라고 강요했지요. 그리고는 그것들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을 심판하고 단죄하는 것으로 자신의 거룩함과 의로움을 드러내려고 했습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이 사람들을 하느님과 그분 뜻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기에, 그건 그들에게 큰 권한을 맡기신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큰 잘못이었기에 예수님은 그들을 엄하게 꾸짖으십니다.

 

그리고나서 당신을 따르는 우리들에게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거짓과 위선으로 자신을 그럴듯하게 ‘포장’하려고 하지 말고,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행동과 삶으로 ‘내실’을 튼튼히 다지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참으로 높아지는 방법, 즉 하느님 나라에서 진정으로 크고 특별한 존재가 되는 방법은 심판과 단죄로 다른 이를 헐뜯어 그들을 억지로 내 발 아래로 끌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이웃을 사랑으로 섬김으로써 다른 이들이 내 안에 사시는 하느님을 알아보게 하는 것 뿐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내 안에 계시는 하느님 때문에라도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믿고 사랑하는 만큼 그분께서 머무르시는 ‘성전’인 나도 존중하고 사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의 반대로만 하면 됩니다. 말보다 행동을 앞세우며 솔선수범하면 됩니다. 겉으로만 선한 척 하지 말고 하느님의 선을 내 안에 가득 채우고 실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 하면 됩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그런 우리를 당신 나라에서 참으로 큰 사람으로 인정해주시고 특별히 사랑해주실 겁니다. 

 

* 함 승수 신부님 강론 말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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