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연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3월 5일 사순 제2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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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00 박양석 [pys2848] 스크랩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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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5일 사순 제2주간 목요일
사랑이 없었다면 우리 인류는 아주 오래전에 사라졌을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강한 이빨이나 발톱, 손톱도 없습니다. 빨리 달릴 수도 없고, 하늘을 날 수도 없으며, 물속에서 숨을 쉬며 살 수도 없습니다. 아주 약한 존재입니다. 그런데도 문명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돌봐주는 사랑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고대 인류 유적에서 다리가 골절되었지만, 치유된 흔적이 남은 유골이 발견되었습니다. 상처를 입은 사람을 보살펴주는 누군가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호의 역사는 인류 문명의 시작이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약자를 돌보는 것은 인류 역사 안에서 계속 이어졌고, 지금도 또 미래에도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역사가 이어집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자기중심의 삶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만 잘 살면 그만이고, 간섭이 싫다는 식의 표현으로 자기 앞에 커다란 장벽을 치면서 인류 역사 안에서 계속 이루어졌던 사랑을 외면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 모두의 구원을 위한 것입니다.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닌 진정한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 사랑 안에 머무는 것을 손해 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기가 받지 않은 것을 왜 남에게 주어야 하냐고 말합니다. 주님께서 직접 갚아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도 차고 넘치게 갚아주신다고 했습니다. 이 진실은 인류의 역사 안에서 이미 밝혀졌습니다.
오늘 복음에 두 인물의 지상 삶을 극단적으로 대조하여 보여줍니다. 먼저 당대 최고의 사치품인 자주색 옷(황족이나 최고위층이 입는 옷)과 고운 아마포 옷(최고급 속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연회를 즐기는 이름 없는 부자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철저하게 버림받은 것처럼 보이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라는 라자로입니다.
부자가 불의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의 죄를 추정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자기 집 대문 앞에 누워 굶주리고 병든 라자로를 철저하게 외면했던 무관심뿐입니다.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당시 손을 닦고 버리던 빵조각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개들이 종기를 핥았다는 것은 유다인들에게 있어 가장 큰 수치이자 율법적인 부정함을 뜻합니다. 이렇게 한 사람에 대한 사랑 없음이 죽음 뒤에 역전된 운명을 갖게 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부자의 이름은 없고, 불쌍한 거지의 이름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세상 안에서 누리는 그 모든 것이 그렇게 의미 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주님께서는 사랑 자체에 의미를 두시기에, 고통과 시련 속에서 사랑을 누려야 할 라자로를 기억하시는 것입니다.
이웃에 관한 우리의 사랑을 다시금 떠올려봐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하느님 말씀을 따르며 지금 당장 회개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명언: 아무리 작아도 친절한 행동은 낭비되는 법이 없다(이솝).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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