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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자) 2026년 3월 7일 (토)사순 제2주간 토요일너의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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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 오늘의 말씀 : 사순 제2주간 금요일

188332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6-03-06

 

* 독서 : 창세 37, 3-4. 12-13. 17ㄹ-28

* 마태 21, 33-43. 45-46

33 “다른 비유를 들어 보아라. 어떤 밭 임자가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34 포도 철이 가까워지자 그는 자기 몫의 소출을 받아 오라고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다. 35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들을 붙잡아 하나는 매질하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였다. 36 주인이 다시 처음보다 더 많은 종을 보냈지만, 소작인들은 그들에게도 같은 짓을 하였다. 37 주인은 마침내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38 그러나 소작인들은 아들을 보자,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고 우리가 그의 상속 재산을 차지하자.’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39 그를 붙잡아 포도밭 밖으로 던져 죽여 버렸다. 40 그러니 포도밭 주인이 와서 그 소작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렇게 악한 자들은 가차 없이 없애 버리고, 제때에 소출을 바치는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줄 것입니다.” 하고 그들이 대답하자,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경에서 이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45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이 비유들을 듣고서 자기들을 두고 하신 말씀인 것을 알아차리고, 46 그분을 붙잡으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군중이 예수님을 예언자로 여겼기 때문이다.

* <오늘의 강론>

오늘 <복음>은 ‘포도밭의 사랑의 노래’를 들려줍니다.

포도밭 주인(하느님)은 당신의 포도밭(이스라엘 백성)을 소작인(백성의 지도자)들에게 맡깁니다. 그리고 주인은 당신의 종(예언자)들을 여러 차례 보내지만 소작인들은 그 종들을 학대합니다. 하나는 매질하고, 하나는 돌로 쳐 죽이고, 결국 주인이 사랑하는 아들(예수 그리스도)까지 보내지만, 소작인(백성의 지도자)들은 주인의 아들마저도 포도밭 밖으로 끌어내어 죽입니다.

이 이야기는 하느님께서 인간을 얼마나 신뢰하고 사랑하고 계시는지를 실감나게 해주는 노래입니다. 그 신뢰와 사랑이 너무도 커서 아들의 목숨까지도 건네주는 무방비의 신뢰와 사랑의 노래입니다. 끝까지 포도원을 포기하시지 않으시는 무한한 신뢰와 사랑입니다.

이는 아무리 인간의 죄가 크다 하여도 인간의 죄를 뛰어넘는 하느님 계획의 초월성과 구원의 신비를 보여줍니다. 참으로,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게만 하네.”(마태 21,42).

그렇지만, 동시에 애절한 그 신뢰와 사랑이 거절당하고, 배반당하고, 끝내는 목숨까지 살육당하는 처참하기 그지없는 가슴 아픈 노래입니다. 사실, 그 큰 사랑과 신뢰를 거부해버리고 마는, 나약한 우리 인간의 배신 이야기입니다. 또한 고귀한 사랑과 신뢰마저도 한갓 우리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짓부숴버리고 마는, 배은망덕의 패륜 이야기입니다.

이는 일상의 삶 속에서 잘못과 죄를 반복하고 있는 우리들의 자아상 입니다. 소작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끊임없이 주시는 포도밭 주인에게 여전히 우리의 권리만 주장하고 있는 완고한 우리들의 자아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통해, 사제들과 원로들을 고발하며 꾸짖으십니다. 어리석은 인간의 꾀와 작태를 비웃으시며, 하느님의 깊은 섭리와 계획을 밝히십니다. “집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리돌이 되었네.”(마태21,42)라는 성경말씀의 인용을 통해, 비록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되겠지만 오히려 그 죽음을 통해 새로운 구원의 시대가 펼쳐진다는 역설의 신비를 가르쳐줍니다.

하오니, 주님!

우리의 삶에서 주님이신 당신을 밀쳐내고, 당신의 권리를 강탈하지 말게 하소서.

탐욕으로 인해 당신의 아들마저도 죽이고 마는, 악한 마음과 배은망덕을 저지르지 않게 하소서. 이제는 당신의 뜻에 따라 좋은 결실을 맺고, 그 풍성한 소출을 도조로 바치게 하소서. 바로 오늘, 당신의 신뢰와 사랑에 응답하게 하소서. 아멘.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마태 21,42)

주님!

당신께서 제게 하신 일, 참으로 놀랍기만 합니다.

도망칠수록 더 강한 사랑의 철창으로 꼭 가두시고

제 안에 꿈틀거리는 반역을 멈추게 하십니다.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오히려 그를 통해 구원의 섭리로 이끄시며

감춰 둔 사랑의 신비를 보여주십니다.

하오니, 주님!

언제나 제 머리 위에 당신 사랑을 두고

당신께 속한 이로 살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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