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묵상 : 목숨을 건 아름다운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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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81 강만연 [fisherpeter] 스크랩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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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일 새벽에 아름답고 멋진 선행이 담긴 영상 하나를 봤습니다. 반팔인 옷을 보니 여름인 것 같았습니다. 아마 배달원인 것 같았습니다. 한강대교를 넘어가다가 어떻게 한강에 빠진 여성분을 발견했나 봅니다. 영상은 대교 난간을 붙잡고 한강으로 뛰어내리려고 신발을 벗으면서 잡고 있는 모습을 하는 것부터 나왔습니다. 신고를 했는데 119가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서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었는지 본인이 구하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30대 초반 남자이지 싶습니다. 정확한 나이는 잘 모릅니다.
해설자는 한번 내릴려고 동작을 하는 모습에서 겁을 먹었다고 해설하던데 겁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떠내려오는 여성분을 향해 방향을 최대한 맞추어서 뛰어내리려고 했던 게 맞습니다. 저는 처음엔 그것도 몰랐는데 댓글에 어떤 여성분이 그렇게 말을 해서 다시 영상을 보니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 높이에서 떨어져 수영을 해 여성분을 잡고 이동하는 모습을 보며 이건 상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25미터는 족히 넘어갈 것 같았습니다. 영상을 봐서는 떨어진 지점에서 여성분과 거리는 한 4내지 5미터 정도밖에 떨어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폼을 보니 수영도 어느 정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라면 뛰어내릴 용기도 없을 겁니다. 사실 수영을 잘 한다고 해도 대교 높이에서 뛰어내린다는 건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또 하나 영상을 본 것도 그 영상의 대상도 배달원이었습니다.
이건 목숨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선행이었습니다. 배달을 하다가 어린 여자애가 울면서 지나가는 상황에서 멈추고 왜 우는지 물어보니 아마도 집을 찾지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집과 거리가 800미터 정도 떨어진 위치였습니다. 배달원은 최대한 진정을 시키면서 오토바이 앞에 어떻게 태워 이동을 하면서 집 주위에 뭐가 있었는지 물어보면서 찾기 시작했습니다. 수색을 하다가 마침 애가 집 주위에서 아는 건물이 나와 그렇게 해서 집을 찾게 된 것입니다. 목숨을 건 선행 이 이야기 하나만 제목에 맞아서 하려고 하다가 이 영상도 같이 소개를 해봅니다. 하나는 목숨을 걸고 하나는 목숨을 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두운 밤에 우는 애를 보고 지나칠 수 없어서 그랬던 것입니다. 둘 다 마음이 참 따뜻한 청년이었습니다.
저는 한강을 뛰어내려 한 여성분의 목숨을 건 유튜브 영상은 제 카톡으로 공유를 해놓았습니다. 저는 그런 감동적인 영상이 있다면 톡으로 공유를 해놓습니다. 그 이유는 남에게 공유를 해 주려고 하는 것보다는 생각나면 또 보려고 그렇게 합니다. 사실은 알아도 또 보려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보면서 또 감동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도 산악인명구조활동은 해봤지만 그건 자신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걸 보면서 감동을 하다보면 만약 그와 유사한 상황이 전개된다면 선택지가 없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용기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기의 생명 때문에 위험한 현장에서 목숨을 걸지 못한 상황을 두고 비난을 할 사람은 없지만 그런 걸 평소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면 그런 상황에서는 비겁해서가 아니라 선뜻 그런 용기 있는 행동을 하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저는 저를 포함해 누군가가 이런 일을 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 그런 위험한 상황에서 남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할 수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정말 감동이 됩니다. 제가 지금 톡으로 보니 썸네일은 이렇습니다. '한강대교에서 번지점프를 한 이유'입니다. 아마 궁금하신 분들은 이렇게 유튜브를 검색해 한번 보시면 정말 감동하실 겁니다. 저는 감동도 감동이지만 이걸 보고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신앙과는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이지만 이런 정도로 희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라면 만약 신앙생활을 한다면 정말 벗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희생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도 말씀을 하셨고 그런 복음을 알게 되면 꼭 그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남을 위해서 희생할 상황이 된다면 그것도 목숨과도 바꿀 그런 상황이 된다면 기꺼이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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