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근 신부님_* 오늘의 말씀(3/9) : 성녀 프란체스카 로마나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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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96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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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 : 마태 22, 34-40
34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35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36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39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40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 <오늘의 강론>
오늘은 [또르 데 스뻬키 수도회](Tor d'Specchi)의 창설자요, 로마의 주보성녀요, 봉헌자들의 주보성녀인 프란체스카 로마나(Francisca Romana, 1384~1440) 대축일입니다.
프란체스카 로마나 성녀는 베르나르도 똘로메이(1272-1348) 성인께서 돌아가신지 36년 후인 1384년에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하느님께 바치는 삶을 갈망했습니다. 그러나 불타오르는 자신의 갈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열두 살 때 부모님의 뜻에 따라 혼인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45세 때(1425년), 현재의 프란체스카 로마나 수도원인 [산타 마리아 노바 수도원]의 봉헌자가 되었고, 그 후 1433년에는 [또르 데 스뻬키](Tor d'Specchi) 수녀원을 창설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은 가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수녀원에 입회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공동체는 당시로서는 새로운 형태의 수도생활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입회한 자매들은 여전히 [산타 노바 수도원]의 봉헌자 신분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곧 봉헌자 수도공동체였던 것입니다.
그녀는 남편이 타계하자, 1436년에 52세의 나이로 비로소 공동체에 입회하였고, 약 4년의 수도생활을 한 후인 1440년 3월 9일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성녀께서는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태 22,39)는 오늘 <복음> 말씀을 온 몸으로 사셨습니다. 그녀가 행한 많은 치유와 기적들도 이웃들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잘 보여줍니다. 그녀는 여성들을 위한 봉사에도 헌신하였는데, 특별히 불임 여성들, 임산부들, 갓 태어난 아기들 등을 돌보았습니다. 참으로, 그녀는 많은 이웃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성녀께서는 말합니다.
“연민으로 가득 찬 존재가 되십시오.
형제자매들의 좌절과 가난을 깊이 함께 아파하는 마음을 지니십시오.”
성녀의 가장 큰 소망은 우리가 참된 어머니 혹은 아버지가 되고, 참된 형제가 되고, 나아가 참된 아들과 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1439년 12월 26일의 환시에서, 탈혼 중에 아기 예수님을 팔에 안고 [산타 마리아 노바 수도원]의 히뽈리또 수사를 방문하여, ‘아기 예수님을 그에게 넘겨드리며’ 말합니다.
“나는 수사님을 아버지요 아들이자 형제로 받아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가족은 ‘그리스도’와 함께 이루어집니다. ‘그리스도’로 하여 우리는 한 형제자매가 되고 어버이가 되고, 아들딸이 되고 한 가족이 됩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를 형제자매들에게 넘겨드리는 일이야말로, 정녕 우리의 가장 심오한 소명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녀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기를 좋아하십시오. 여러분의 우정과 인간관계에 충실하십시오.
어머니가 되고 딸이 되고 누이가 되십시오.
아버지가 되고 아들이 되고 형제가 되십시오.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가꾸어 나가십시오. 성찬의 사람이 되십시오.”
이처럼, 성녀께서는 관계가 상호적인 것이 되기를 원하셨고, 우리를 삼위일체 하느님의 풍요로운 관계로 초대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성녀께서는 하느님과 이웃과의 친교 안에서, 하느님과 이웃과 한 몸을 이루고 사셨습니다. 그녀에게 있어서 ‘이웃’은 하느님이셨습니다.
성녀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친교의 사람이 되십시오. 늘 타자에게 열려있고, 그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십시오.
모든 타자 중 으뜸 타자, 곧 ‘절대 타자’이신 하느님께 그러하십시오.
이 세상에서 그 어느 누구도 고립된 섬이 아닙니다.
“한 몸”(Unum Corpus)을 몸으로 실현하십시오.”
우리는 여기서 “몬테 올리베토 연합회”의 영성의 특성인 “한몸 영성”(Unum Corpus), “친교 영성”을 만납니다.
오늘, 성녀께서는 우리에게 같은 여정을 걷도록 우리 발걸음을 축복하고 격려해 주십니다. 또한 우리에게 “그리스도 예수님”을 넘겨주십니다. 우리는 성녀께서 우리에게 넘겨주신 예수님을 가슴에 품고, 또한 우리도 형제들에게 예수님을 건네주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아멘.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태 22,39)
주님!
이웃을 남이 아니라 아버지 안에 있는 한 형제로 보게 하소서.
그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그의 기쁨을 내 기쁨으로 삼게 하소서.
이웃을 내 몸으로 사랑하게 하시고,
내 몸을 사랑으로 내어주게 하소서.
오로지 아버지에 대한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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