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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묵상 : 치매걸린 장모가 정신이 온전할 때 사위한테 남기는 인사

188403 강만연 [fisherpeter] 스크랩 02:00

 

조금 전에 치매걸린 장모님을 모시고 사는 사위에 대한 다른 영상을 봤습니다. 앞에 본 영상은 조금 편집을 생략해 뺀 영상이었습니다. 조금 전에 본 영상에서는 마지막에 촬영팀이 철수를 하려고 하는데 할머니가 그때 방송팀에게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그땐 정신이 약간 온전했습니다. 원래 치매 환자는 계속 치매인 상태도 있지만 어떤 경우는 정상인 순간도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영상편지를 봤는데 순간 눈물이 나옵니다. 사위의 성도 알고 있습니다. 전서방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할머니를 정성으로 돌봐주시고 있다는 걸 알고 계셨고 그 고마움을 전하는 것입니다. 치매인 상태인데도 그래도 사위의 사랑을 알고 있다는 게 정말 감동입니다. 사위도 장모님의 그 영상을 보게 되면 우실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감동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도 감동입니다. 새벽에 소변이 마렵다고 사위를 깨우는데도 일어나 어떻게 해 주시고 정말 대단한 사위입니다. 어머니 투병하실 때 잠시 집에서 모실 때 오시는 재가 간병인 아주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아침에 오시는데 그때 제가 어머니 기저귀를 갈고 있었는데 그때 오셨습니다. 그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간병인 일을 20년간 하고 있는데 요즘은 딸도 친정 엄마 대소변 받아내는 것 좀처럼 하기 싫어한다고 하시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거 하기 싫어 요양병원에 모시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우리 조상들이 부모상 3년을 치르는 것은 공자가 말한 것에서 유래합니다. 그 3년은 우리가 태어나 3년 정도 지나야 대소변도 가릴 수 있을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 시간 동안은 부모의 품 속에 있어야 한다고 하는 것에서 유래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고는 하지만 이런 시대에 그것도 사위가 장모님을 위해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장모님이 정신이 맑을 때는 그래도 그런 사위의 사랑을 알고 계셨다는 게 정말 감동입니다. 이런 묵상을 해봅니다. 이 할머니는 나중에 하느님을 만나게 되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사위를 위해 하느님께 탄원을 올리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느님, 저 사위는 사위가 아니라 정말 내 아들처럼 그렇게 나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줬습니다. 부디, 사위가 잘못한 일이 있다고 해도 그런 저를 위해 희생해 준 사위를 어여삐여겨 자비를 베풀어 주실 것을 눈물로 애원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만큼 사위가 장모님을 위해 할 수 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도 남으실 것 같습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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