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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자) 2026년 3월 13일 (금)사순 제3주간 금요일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니, 그분을 사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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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국 신부님_우리는 이 시대 또 다른 하느님의 손가락입니다!

188457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6-03-12

 

 

오늘 예수님께서는 아주 특별한 표현을 사용하십니다. ‘하느님의 손가락’이라는 문장입니다.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루카 11,20)

 

사실 하느님의 손가락이란 표현은 성령을 의미합니다. 성삼위는 가끔씩 팔-손-손가락으로 상징됩니다. 성부는 팔, 성자는 손, 성령은 손가락을 의미합니다.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셋은 일심동체입니다. 손가락은 손이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손 역시 팔이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또한 팔은 손과 손가락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님 안에 하느님의 성령께서 활동하실 때, 비로서 하느님의 나라, 하느님 안에서의 나라, 하느님을 통한 나라는 도래하고 완성되는 것입니다.

 

한 인간 존재가 아무리 하느님 가까이 다가섰다 할지라도, 마귀의 강력한 유혹과 공세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극한 겸손의 덕입니다.

 

하느님을 떠난 우리는 아무런 힘도 없음을 늘 자각해야 할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그분 옷자락을 꼭 쥐고 있으며, 그분 손길 안에 머물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마귀와 관련된 예수님 가르침의 요약은 이것입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버리는 자다.”(루카, 11,23)

 

하느님과 마귀, 그리스도와 반그리스도, 천국과 지옥, 영원한 축복과 영원한 저주, 그 사이에 어정쩡한 중립 지대, 제3의 지대, 투쟁하지 않아도 되는 지역, 방관자로 남아있어도 되는 장소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모두 두 갈림길 앞에서 미적미적 망설이지 말고, 신속하고도 단호하게 선택할 것을 요청받고 있습니다. 해야만 합니다. 갈림길 앞에서 흥미나 관심을 두지 않는 것 역시 일종의 선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무관심과 방관 역시 거절의 한 표현입니다.

 

예수님의 손가락을 통해 이루어지던 놀라운 일들이 지금 이 시대에는 또 다른 선인들과 의인들을 통해 지속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잘 준비된 의료진들과 누군가의 피나는 연구 끝에 발명된 최첨단 의료기기들이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치유시키고 살려내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그 고통에서 해방시키고 싶은 선한 의지를 지닌 의료진들의 손가락은 이 시대 또 다른 하느님의 손가락입니다.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어린이들, 그 누구도 환영하지 않는 난민들을 돕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그들을 존중하고 지지하며 후원하기 위해 자신을 기쁘게 희생하는 사람들의 손가락은 이 시대 또 다른 하느님의 손가락입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얼마나 많은 이웃들이 소리 없이 죽어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너무 아프고 견디기 힘들어서 겨우겨우 통증을 참아내고 신음 소리를 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시대 또 다른 예수님이요,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2천년전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그 사랑의 기적을 각자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계속해나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오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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