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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자) 2026년 3월 13일 (금)사순 제3주간 금요일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니, 그분을 사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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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국 신부님_사랑이란 결국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을 버리는 일입니다!

188474 최원석 [wsjesus] 스크랩 09:20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예수님 말씀을 묵상하다가 저희 살레시안들의 아버지 돈보스코의 서약이 떠올랐습니다.

 

토리노 뒷골목을 전전하던 아이들,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해 늘 마음 한켠이 허전했던 아이들을 극진히 사랑했던 돈보스코는 어느 날 아이들 앞에서 이렇게 장엄한 약속을 합니다.

 

“애들아, 너희는 내 삶의 전부요 내가 살아가는 이유란다. 나는 앞으로 너희들을 위해 공부하고, 너희들을 위해 일하며, 너희들을 위해 목숨까지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단다.”

 

피 한방울 안섞인 돈보스코였지만, 친아버지보다 더 친아버지같은 돈보스코의 따뜻하고 자상한 마음에 아이들은 홀딱 반합니다. 돈보스코의 사심 없는 사랑에 아이들도 크게 화답합니다.

 

돈보스코의 진정성 있는 사랑은 얼마 있지 않아 놀라운 결실을 가져옵니다. 거칠고 산만하던 아이들은 고분고분한 양들로 변화됩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는데, 돈보스코가 너무 좋아 수도자가 되고 사제가 되어, 오직 돈보스코 때문에 라틴 아메리카로, 중국으로 파견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은 그냥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한 적당한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성 있는 사랑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한 사랑입니다. 그런 사랑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때, 그 결실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여러분들 지금까지 그런 사랑 한번 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랑이 하느님을 향한 사랑도 좋고 사람을 향한 사랑도 괜찮습니다. 목숨 건 사랑, 지니고 있는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붓는 사랑, 그야말로 미친 사랑 한번 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주고받는 사랑에도 성찰과 고민이 필요합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사랑 아닌 사랑을 사랑이라고 고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관련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또 누군가로부터 사랑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에 앞서 내가 먼저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내가 나를 잘 가꾸고 성장시켜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보면 탄성이 나올 정도로 빛나고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앞다투어 나를 존경하고 흠모하도록 나를 성장시킬 필요가 있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내 곁에 있고 싶어 하는 눈부신 존재, 빛나는 존재로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사랑스런 존재, 매력적인 존재가 되라니, 어떤 분이 그러실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사람, 매력적인 존재? 말은 쉬운데 그것은 내게 불가능한 일입니다. 백번 천 번 거울 쳐다봐도, ‘원판불변의 법칙’이라고 현실이 안 따라주는데 어떡합니까?”

 

여기서 사랑스러운 존재가 된다는 것은 성형 수술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피부미용을 받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내면을 갈고 닦으라는 것입니다. 영혼을 아름답게 장식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따뜻한 사람, 편안한 사람,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주변 상황이 내게 호의적이지 않더라도 불평불만하지 않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내게 주어진 오늘이 아무리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환하게 웃으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진정 사랑스러운 존재, 매력적인 사람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사랑이 좀 더 큰 사랑, 좀 더 사심 없는 공평한 사랑, 좀 더 폭넓은 사랑, 좀 더 주님 마음에 드는 사랑, 참사랑이 될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성찰해봐야겠습니다.

 

“사랑이란 보다 단순한 것입니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과의 작은 약속을 지켜나가는 일입니다. 사랑이란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의 원치 않는 행동을 자제하는 일입니다. 사랑이란 상대방의 마음으로, 상대방의 마음 안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통해서 상대방의 이름으로 행하여 주는 일입니다. 사랑이란 결국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을 버리는 일입니다.”(최인호 베드로, 사랑의 기쁨)

 

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오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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