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14.토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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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82 강칠등 [kcd159] 스크랩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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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토. '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루카 18,14)
사순은
하느님 앞에서
더 진실해지는
시간입니다.
바리사이의 문제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마음의 교만입니다.
도덕적 실패가 아니라
자기 인식의 왜곡입니다.
참된 성장은
자기 인식에서
시작됩니다.
세리의 은총은
죄를 인정하는
겸손입니다.
하느님께 가까이
가는 길은
완벽함이 아니라
겸손입니다.
하느님의 자비에
자신을 맡기는
은총이 필요합니다.
바리사이는
기도 속에서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합니다.
세리는 비교하지 않고
단지 자신의 삶을
하느님 앞에서
바라봅니다.
하느님의 자비 안에서
서로를 품는 것이
참된 기도입니다.
남을 판단하는 마음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 자신의 진실을
보게 됩니다.
자신을 높일 때
마음은 무거워지고
자신을 낮출 때
영혼은 가벼워집니다.
우리 마음 안에는
두 마음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바리사이의 마음과
하느님의 자비를 찾는
세리의 마음이
공존합니다.
사람의 깊이는
얼마나 완벽해
보이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실을
얼마나 받아들이느냐에
있습니다.
세리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진실 앞에 서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겸손히 하느님께 돌아오는
진실한 마음입니다.
겸손히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는 마음이
하느님께 가장
가까워지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청하는
사순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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