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15.사순 제4주일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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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97 강칠등 [kcd159] 스크랩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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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사순 제4주일. “우리도 눈먼 자라는 말은 아니겠지요?”(요한 9,40)
마음이 닫히면
눈이 있어도
우리는
보지 못합니다.
보지 못해서가
아니라
보고 싶지 않아서
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감출 수 없는
우리의 약함이
바로 은총의
통로입니다.
단순히 눈을 뜨게 하는
기적이 아니라
하느님을 보게 하는
계시의 사건입니다.
인생의 문제는
왜 일어났는가보다
그것을 통해
무엇이 드러났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고통은 설명의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의미가
태어나는 은총의
자리입니다.
진정한 삶은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삶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진정한 사랑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이렇듯이
이론보다 살아 본
경험을 통해
더 깊이 형성됩니다.
우리가 경험한 진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치유는 단순히
눈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엄을 회복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진실을
보지 못하는 이유는
눈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고집과 두려움을
내려놓지 못하는
어리석은 마음 때문입니다.
어둠 속에 있던 사람은
빛을 보게 되지만
빛 속에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여전히 보지 못합니다.
눈을 뜨는 것은
세상을 새롭게
보는 것이 아니라
집착을 내려놓고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복음입니다.
그래서 진리를
본다는 것은
사실을 아는 것이 아니라
그 진실을 삶으로
살아낼 용기를
선택하는 일입니다.
진리는 밖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눈이 열릴 때
드러나는 내면의
빛입니다.
우리의 만남이
지식만을 주는
만남이 아니라
눈을 열어 주는
만남이길
기도드립니다.
눈이 열린 사람은
하느님의 빛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사순의 빛은
우리가 잃어버린
하느님을
다시 보게 하는
은총의 빛입니다.
우리가 바로
눈먼 자입니다.
그래서 사순은
마음의 눈을
열어 가는
은총의 참된
여정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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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99
조재형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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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멋지셔서 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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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98
이경숙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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