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연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3월 15일 사순 제4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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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00 박양석 [pys2848] 스크랩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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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5일 사순 제4주일
당신은 운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자기는 ‘뽑기’에 단 한 번도 당첨된 적이 없고, 또 자기가 응원하는 팀은 반드시 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자기처럼 운이 없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이 사실을 아십니까? 운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말하면 진짜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실험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신문을 나눠주고는 이 신문안에 사진이 몇 장 들어 있는지를 세어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신문안의 사진 중 한 장에 이런 글씨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 사진을 진행자에게 가져다주면 상금을 받습니다.”
이 글자를 본 사람은 곧바로 진행자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진행자에게 달려간 이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사전에 운이 좋은가, 운이 좋지 않은가를 물어봤는데, 글자를 본 사람은 모두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운이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주위를 잘 살피는 사람이었고, 자기 일에 집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기에게 찾아온 행운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사랑과 은총 안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운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만큼 주의 깊게 주님 안에 머물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오늘 복음을 보면,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이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침과 흙으로 진흙을 개어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십니다. 이 치유 방법이 어떻습니까?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아닐까요?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볼 수 없었던 그는 사람들의 냉대 속에 있었을 것입니다. 당시는 자신의 죄, 부모의 죄로 앞을 못 보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포자기의 상태로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봤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상한 요구가 담긴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릅니다. 그 결과 앞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변하기 시작합니다. 호칭의 변화에서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이라는 분’에서, 바리사이들의 추궁에 ‘그분은 예언자이십니다.’라고 고백합니다. 나중에는 “그분이 하느님에게서 오지 않으셨으면 아무것도 하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요한 9,33)라고 말하고, 마지막에는 “주님, 저는 믿습니다.”(요한 9,38)라며 경배합니다. 그는 육체적으로 앞을 볼 수 있었지만, 영적으로도 눈을 뜨게 된 것입니다.
반대로 바리사이들은 이를 진실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안식일 문제를 내세워 “그는 하느님에게서 온 사람이 아니오.”, “죄인이 어떻게 그런 표징을 일으킬 수 있겠소.”(요한 9,16)라고 판단합니다. 편견과 교만 속에서 영적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모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운이 정말로 좋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진짜 운이 좋은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포기하지 않고 겸손하게 주님의 뜻을 받아들인 사람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지금도 우리 곁에 늘 계십니다. 따라서 주님의 뜻을 받아들여 진짜 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명언: 또 다른 목표를 세우거나 새로운 꿈을 꾸기에 절대 늦은 때란 없다(레스 브라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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