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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자) 2026년 3월 15일 (일)사순 제4주일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이 가서 씻고 앞을 보게 되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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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4주일/ 묵상시

188516 노지연 [melania1231] 16:35

주님,

사순의 길 위에서

우리는 오래 걸어왔습니다.

 

재의 먼지가

마음에 내려앉고

침묵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조용히 걸어온 날들

 

아직 십자가의 길은

끝나지 않았지만

멀리서

부활의 빛이

우리에게 손짓합니다.

 

주님, 

지친 우리의 마음에

이 장미 한 송이를

심어 주소서.

 

희망이 꺼지지 않도록

어둠 속에서도 

당신의 빛을

기다리게 하소서.

 

그리고 다시

남은 사순의 길을 

조용히

그러나 기쁘게

걸어가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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