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
188530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6-03-16
-
지난주일은 참 힘들었습니다. 이유는 제 영적 사부의 가족이 처해있는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어찌 생각하면 내 가족도 아닌데 내가 왜 ?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나? 그러나 한 가족입니다. 그분들의 슬픈 소식을 접하는 순간 눈물이 핑하고 나오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정신이 미친 사람처럼 주변에 기도를 청했습니다. 우선 제가 소속되어 있는 재속회에 월 기도를 청했습니다. 6월까지는 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누님이 수술을 5월에 한다고 해서 그 집안을 위해서 기도를 청했습니다. 그리고 신부님 원 소속 이던 수도회에 청했습니다. 누군가는 미사 중에 그분들을 위해 기도를 올리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신부님의 원 소속이기에 더 정성을 기울여서 기도하실 것으로 믿어서 미사를 청했습니다. 그분들의 상황만 보아서는 절망입니다. 인간이라면 그 상황에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그런 극한 절망입니다. 하루 하루 살아가는데 잿빛만 있고 전혀 희망이라는 것이 없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이 오늘 독서의 배경과 비슷합니다.
바빌론 유배에서 돌아온 직후의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합니다. 유배지에서 꿈에 그리던 고국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기다리고 있던 것은 폐허가 된 성전과 무너진 경제, 주변 민족들의 압박이었습니다. 백성들은 "하느님이 우리를 버리신 것인가?라는 깊은 회의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절망하는 백성들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을 제시합니다. 단순히 건물을 재건하는 수준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세상을 근본적으로 다시 창조하시겠다는 선언입니다.
사실 우리 예수님의 죽음의 순간도 절망 중에 절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절망의 순간, 저 넘어에 부활이 있었습니다. 역설적으로 그리스도인이 현세를 살아가는데 현세의 벽은 더 크고 인생의 파고는 엄청난 고통중에 있다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사야가 말한 새하늘과 새땅은 무엇인가요? 영적인 영원한 생명의 나라를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중심인 나라입니다. 그것의 정확한 사건이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세상의 억압자로 부터 부당하게 죽어 가야 만 하는 예수님이셨고 그 결과는 참담함 입니다. 그것이 그것으로 끝이 났다면 젊은 사람의 처참한 죽음으로 끝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부활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가 보는 세상의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신부님의 가족이 격고 있는 것이 절망중에 절망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내가 감담하지 못하는 것은 모두 내려 놓고 하느님에게 의탁하는 것이 진정한 신앙인의 길입니다. 영적인 절박함이 드러난 것이 오늘 복음에서 나옵니다. 아들이 죽어 간다고 하며 치유 은사를 청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에게 돌아가거라 그는 살아날 것이다 말씀하십니다. 아니 눈으로보고 일으켜 세우는 것을 우리 신앙인들은 청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으로 ..그 사람은 예수님의 말을 듣고 믿고 돌아갑니다. 보는 것에서 듣는 것으로 .. Phase가 변해갑니다. 인간의 오감을 넘는 것, 육신에서 영성으로 변해가는 과정입니다. 넘어감..파스카입니다. 절망적인 현실이지만 구약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노래하였습니다. 죽어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아가고 그분의 말씀을 믿고 그는 치유를 얻습니다. 육적인 것에서 영적인 세상으로 상이 변하는 그런 것입니다. 본질은 영적인 것입니다. 영적인 것을 변화시키시고 나를 살리시는 분은 주님이라는 것입니다. 능동적인 믿음에서 수동적인 믿음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수동적인 믿음은 내어 맡김입니다. 온전히 주님에게 내어 맡김입니다. 그것이 결국 새로운 하늘을 기대리는 사람입니다. 그에게 모든 것이 이루어 집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 [사순 제4주간 월요일]
-
188536
박영희
2026-03-16
-
반대 0신고 0
-
- 전삼용 신부님_우리의 모든 성장은 순종의 믿음으로 일으키는 기적입니다
-
188534
최원석
2026-03-16
-
반대 0신고 0
-
- 양승국 신부님_호의와 이웃 사랑, 이 얼마나 큰 은총인가요?
-
188533
최원석
2026-03-16
-
반대 0신고 0
-
- 이영근 신부님_* 오늘의 말씀(3/16) : 사순 제4주간 월요일
-
188532
최원석
2026-03-16
-
반대 0신고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