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 제4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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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10 박영희 [corenelia] 스크랩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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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4주간 금요일] 요한 7,1-2.10.25-30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두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분을 어떤 분으로 받아들여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어디서 오신 분인지 그 기원에 대해, 그분이 어떤 분인지 그 신원과 정체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겉으로 드러나보이는 예수님의 인성만 볼 뿐, 그 겉모습 안에 숨은 그분의 진면목, 즉 ‘신성’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나자렛 마을에서 자랐고 그 어머니가 마리아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분이 하느님의 섭리에 따라 베들레헴에서 태어났고, 이집트로 피신을 갔다가, 갈릴래아 지역에 자리를 잡게 되었음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유다인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본모습을 알아보지 못하게 만든 더 크고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그들의 잘못된 고정관념과 편견이 그것이지요. 그들은 자기들을 구원하러 오는 메시아가 ‘베일’에 쌓인 신비스러운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어디에서 오는지를 아무도 알지 못해야만, 그가 유다인들을 그들이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상, 곧 하느님 나라로 인도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기들이 메시아에 대해 다 알아버리면, 다시 말해 그 ‘신비로움’이 사라져버리면 메시아로서의 능력을 잃어버려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런 그들의 잘못된 고정관념과 편견을 바로잡으시고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유다인들은 예수님이 어디 ‘출신’인지 물질적이고 지리적인 배경을 따졌지만, 예수님은 단지 베들레헴이라는 지역에서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셔야 할 막중한 사명을 띠고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파견되어 오신 것입니다. 그 사명이란 우리를 하느님 아버지 품으로 인도해 가시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아버지에게서 파견되어 이 세상에 오시어 다시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시는 것을 보면서, 그분을 구세주로 믿고 따르는 우리 역시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이 세상에 보내졌고 다시 그분 품으로 돌아가야 함을, 오직 그것이 우리가 희망해야 할 ‘구원’이자, 참으로 바라야 할 ‘행복’임을 깨닫기를 바라셨던 겁니다.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만이, 다른 이들을 자신이 온 곳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님만이 당신이 어디에서 오셨는지, 누가 당신을 이 세상에 보내셨는지, 당신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아시고 우리를 이끄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받아들이며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 아버지께서 나를 위해 준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온전히 깨닫게 됩니다. 구원의 때가 왔을 때 주님의 손을 꼭 붙잡고 그분과 함께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 함 승수 신부님 강론 말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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