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연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3월 23일 사순 제5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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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50 박양석 [pys2848] 스크랩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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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년 3월 23일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사랑한다는 말이 너무나 흔한 오늘날입니다. 사진 찍을 때도 손가락 하트, 볼 하트, 큰 하트 등으로 표시하는데 전혀 주저함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사랑에 대한 결핍과 갈망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기중심적인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렇게 사랑하는데, 너는 왜 내 사랑을 무시하는거야?”
“왜 나만 사랑해야 하는데?”
“나한테 잘못한 사람을 어떻게 사랑해? 나는 절대로 사랑할 수 없어.”
사랑의 참모습은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을 제대로 알 때 나오게 됩니다. 사랑할수록 더 많이 알게 되고, 알면 알수록 더 사랑하게 되면서 사랑의 참모습에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즉, 이기적이고 나 중심의 사랑이 아닌, 하느님 중심의 사랑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예수님 시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철저하게 하느님 중심으로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율법의 세부 조항까지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근본정신인 사랑은 보지도 않았고 실천하지도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예수님 앞에 끌고 와 율법(레위 20,10; 신명 22,22)을 근거로 처벌을 묻습니다. 이것은 여인의 죄를 벌하기 위함이 아니라,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덫이었습니다.
“돌로 쳐라”라고 하시면, 사형 집행권을 가지고 있던 로마 제국의 법을 어기는 것이며 그동안 가르쳐온 사랑과 용서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 됩니다. 반대로 “살려 주어라”라고 하시면, 모세의 율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이단자이자 거짓 예언자로 고발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덫일 뿐인 이유는 간음했다고 하는데 남자와 여자가 아닌, 여자만 데리고 왔기 때문입니다. 땅에 글을 쓰시면 침묵하셨던 예수님께서는 대답을 강요하는 그들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요한 8,7)
돌을 던지라고 하셨지만, 그 집행의 자격을 물으십니다. 다른 사람의 죄를 심판할 수 있는 이는 오직 아무런 죄가 없는 하느님뿐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나이 많은 자들부터 떠나갑니다. 너무 많은 죄를 짓는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 것입니다. 모두 떠나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여인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요한 8,11)
예수님께서는 유일하게 죄가 없으시므로 그녀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그러나 심판관이신 그분은 단죄를 포기하시고 용서와 생명을 주십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돌을 던지려고 합니다. 사랑할 수 없는 이유를 계속 만들려고 합니다. 그때 예수님의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마찬가지로 나의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행복한 가정은 이 세상에서 미리 누리는 천국이다(존 보링 경).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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