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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6년 3월 25일 (수)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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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6.03.24)

188671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6-03-24

 2026년 3월 24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인연’이라는 수필로 유명한 피천득

선생님께서 살아계실 때, 매년 제자들이

찾아뵙고 세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90이 넘었을 때,

한 제자가 이렇게 여쭈었다고 합니다.

“선생님, 어떻게 평생 사모님과

그리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습니까?”

매년 세배를 오면서 바라본 선생님

부부의 정이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이 물음에 선생님께서는 “우리 집사람이

나에게 과분하니까 그렇지요.”라고

답하셨다고 합니다. 비슷한 수준이라도

상대방이 나보다 낫다고 생각하면 좋은

관계가 됩니다. 그러나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면 불행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부부간에 사이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면,

서로 배우자에 대한 부족함과 단점을

말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부부간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와의 다툼도

그렇습니다. ‘내가 더 잘 났고, 내가 더

나은데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가?’,

‘감히 내게 이런 말을 어떻게 할 수 있지?’

등의 말을 하면서 싸웁니다. 피천득

선생님의 말씀처럼, 내가 상대방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평화를 가져오고

행복한 삶을 마련해주는 것이 아닐까요?

계속 싸우고 또 불행해지고 싶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내가 저 사람보다 낫다.’

예수님 시대의 종교 지도자들, 유다인들

역시 주님을 이런 시신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불행한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자기를 낮추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이 겸손을 통해 주님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진짜 행복의 삶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간다.”(요한 8,21)라고 선언하시

면서 당신을 믿지 않으면,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요한 8,24)라고 경고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뜻을 이야기하지만,

유다인들은 “자살하겠다는 말인가?”

(요한 8,22)라면서 세속적인 차원으로만

알아듣습니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요한 8,23)라고

말씀하시면서, 단순한 장소의 차이가

아니라 가치관과 존재의 기원을 이야기

하십니다. 세속적 욕망과 인간적 판단에

갇혀 있다면, 하느님으로부터 온 진리를

결코 깨달을 수 없음을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당신을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온 구원자이심을 끝내

거부하고 믿지 않음으로 인간을 영원한

죽음으로 이끄는 근본적인 죄에

빠지기 때문입니다.사람들은

“당신이 누구요?”(요한 8,25)

라고 묻지만, 여전히 깨닫지 못합니다.

자기가 더 낫다는 생각이 커서 주님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자기의 필요에

의해서만 주님께 기도하고, 그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평불만으로

거부하고, 주님의 존재를 의심합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문제를 해결하는 종 정도로

보는 것입니다. 이런 교만이 주님을

제대로 알 수 없게 합니다. 하느님 뜻에

맞춰서 바라보면서 하느님으로부터

온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께서 약속하신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인생이 아름다운 이유는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브릿 말링)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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