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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6년 4월 14일 (화)부활 제2주간 화요일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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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 한상우 신부님

188994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6-04-10

04.10.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와서 아침을 먹어라."(요한 21,12)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 이후
방향을 잃고 다시
옛 삶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애쓰지만
얻지 못하고,
채우려 하지만
채우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주님께서는
실패의 자리에 오셔서
새로운 시도를
요청하십니다. 
 
밤이 지나고
새벽이 밝아오는 시간,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뜨겁게 만납니다. 
 
“왜 실패했느냐”
묻지 않으십니다. 
 
“믿음이 부족했다”
꾸짖지 않으십니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는
이 말씀은 삶의 방향 전환을
요구하시는 말씀입니다. 
 
밤새 애쓴 노동은
실패로 끝났지만,
말씀에 맡긴 순간
그물은 가득 찹니다. 
 
묻지 않아도 알고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분의 현존입니다. 
 
책망도 없이
설명도 없이
그저 주어지는
소중한 한 끼,
이 아침은 가장 좋은
새로운 시작이 됩니다. 
 
어제의 실패를 묻지 않는
오늘의 은총입니다. 
 
오늘의 아침은
다시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예수님의 초대는
대단한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저 함께 앉아
함께 먹고
나누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다시
살아갑니다. 
 
일상의 단순한 행위인
함께 먹고
함께 나누는 행위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존재를
다시 회복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부활은
서로를 초대하고
함께 앉아
삶을 나누는
따뜻한 식탁에서
시작됩니다. 
 
부활은 실패한
우리의 삶을
다시 초대하여
함께 살아가게 하는
가장 좋은
사랑의 식탁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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