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4.12.부활 제2주일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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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35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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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부활 제2주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요한 20,28)
진정한 만남에서
태어나는 고백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우리는 만남을 통해
변화됩니다.
부활과 하느님의 자비는
서로 분리된 두 사건이
아닙니다.
부활은 하느님의 자비가
결정적으로
승리한 사건이며,
자비는 부활을 통해
완전히 드러난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자비를 부활을
가능하게 하는
힘입니다.
사랑이 죽음보다
강하기 때문에
부활이 일어난
것입니다.
자비를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이미 부활을
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상처를 보여주십니다.
그 상처는
패배의 흔적이 아니라
사랑이 끝까지 머문
은총의 자리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그 상처를
없애주기보다
그 상처 안으로
들어오십니다.
상처는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만남이 시작되는
자리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우리 또한
상처 한가운데서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이라고
고백할 때,
부활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서 살아 움직이는
우리의 현실이 됩니다.
상처는 자비를 낳고,
자비는 상처를
새롭게 합니다.
자비는 상처를
치유하는 방식이며,
상처는 자비를
배우는 자리입니다.
자비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다시 살아나게 하는
힘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이
진정한 부활이며
진정한 믿음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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