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4월 14일 부활 제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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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67 박양석 [pys2848] 스크랩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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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4일 부활 제2주간 화요일
요즘에 사람들은 낯선 장소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비게이션이 있고, 스마트폰의 지도 앱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이를 잘 이용하기에 낯선 곳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우리나라 전국 성지 순례 완주를 위해 제주도 추자도에 갔을 때가 생각납니다. 처음 가는 곳이지만, 스마트폰이 있으니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배에서 내려 성지까지 6km 정도 되는 거리여서 기도하며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제대로 잘 걸어가고 있는지 확인하려고 스마트폰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배터리가 거의 방전된 것입니다. 아마도 수신이 되지 않는 바다에서 스마트폰이 계속 수신지를 찾다가 방전된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관광 안내소에서 받은 지도가 한 장 있었습니다. 하지만 커다란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 거지?’
목적지에 제대로 가려면 먼저 자기 자리를 알아야 합니다. 어디에 있는지 나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저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알지 못했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느님 나라에 가야 합니다. 그런데 그냥 열심히만 바쁘게 살면 될까요? 열심히 산다고 말하지만, 자기 자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정확한 목적지인 하느님 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과 니코데모의 대화를 통해, 자기 자리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묵상하게 됩니다.
율법학자이자 바리사이였던 니코데모는 단순히 종교를 정해진 규칙과 인과관계로 이해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에서 태어나는 것’은 인간의 통제나 예측을 벗어난, 전적인 하느님의 주권적이고 자유로운 은총임을 강조하십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사람의 아들’로 이야기하시며, 오직 자신만이 하늘의 신비를 땅에 온전히 계시할 수 있는 유일한 중재자이심을 선언하십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요한 3,14)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느님께 불평하다가 불 뱀에게 물려 죽게 되었을 때, 모세가 만든 구리 뱀을 쳐다본 사람은 모두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들어 올려지는 것, 즉 십자가에 매달리시고 하늘에 오르시어 영광을 받으시는 것을 온전히 바라보고 믿는 사람만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 방식은 철저히 하느님으로부터 주어집니다. 우리의 인간적 노력만으로는 절대로 다다를 수 없습니다. 철저히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뜻을 따라야 자기 자리를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구원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진실의 가장 큰 친구는 시간이고, 진실의 가장 큰 적은 편견이며, 진실의 영원한 반려자는 겸손이다(찰스 칼렙 콜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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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67
박양석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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