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4.13.월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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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68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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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월.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 3,5)
우리는 이미 한 번
태어났지만,
복음은 또 다른
탄생을 요구합니다.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우리가 붙잡고 있던
우리 자신을
놓아주는 일입니다.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우리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으며,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옛 창조에서 새 창조로,
죄의 지배에서 은총의 삶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가는
하느님의 구원 사건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단순한
사후 세계가 아니라,
존재 방식의 변화로
경험되는 현실입니다.
오늘 우리는 끊임없이
더 나아지려 하지만,
정작 ‘새로워지기’는
두려워합니다.
익숙한 우리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삶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전환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잊고
너무 빠르게 흐려지기에,
끊임없는 정화와
기억 속에서
새로워져야 합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만들어가지만,
정작 ‘왜’ 그리고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는
놓치며 살고 있습니다.
부분적 변화가 아니라
존재 전체의
새로운 변화입니다.
비움과 은총 속에서
전혀 새로운 존재로
살아가는
하느님 나라의
새사람이 되십시오.
이러한 삶이
하느님 나라를
지금 여기서
드러내는 삶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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