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 제2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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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01 박영희 [corenelia] 스크랩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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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주간 수요일] 요한 3,16-21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이들은 다른 사람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고 하면서, 가족이니까 친구니까 가까운 사이니까 자기 어려움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하지요. 하지만 그런 식으로 사람과 관계를 맺지 못하고 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물질적 이익과 관계를 맺으면, 그 이익이 사라졌을 때 그와의 관계도 깨져버리고 맙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른 사람을 ‘해결사’로 만나서는 안됩니다. 대신 상대방과의 관계 자체에 집중하며 서로에게 함께 있는 것만으로 좋은 사이가 되어야 합니다. 그건 주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그저 내 소원을 이뤄주는 ‘도깨비 방망이’로만 여기면 그분과 인격적 친교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그분 뜻을 헤아리고 따를 수 없기에 구원으로부터 멀어지고 말지요.
그러면 하느님과 진정한 친교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하신 이 말씀에 집중하면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첫번째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즉 우리가 살면서 겪는 모든 일들은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 나를 참된 행복으로 이끄시기 위해 하시는 ‘좋은 일’들이라는 점을 항상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면 고통과 시련이 닥쳐올 때 쉽게 넘어지거나 절망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실 ‘좋은 것’들을 희망하며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두번째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고자 하시는 가장 귀한 선물이 바로 ‘영원한 생명’이라는 사실입니다. 즉 우리는 이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신앙생활 하는 게 아니라, 하느님과 온전히 일치하여 그분과 함께 참된 행복을 영원히 누리기 위해 신앙생활 하는 것임을 항상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면 욕심과 집착에 빠져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습니다. 하느님 뜻에서 벗어난 일을 하여 뒤늦게 후회할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처럼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에 집중하지 않으면 엉뚱한 것에 정신이 팔려 구원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상태를 스스로 자기 자신을 심판하는 모습으로 설명하시지요.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좋은 길로 이끄시는데,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 길을 거부하다 엉뚱한 길로 빠져 멸망의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진리의 빛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밝게 비추시어 유혹이라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인도하시는데, 내가 그 밝은 빛이 너무 눈부시고 불편하다며 굳이 거짓과 위선의 어둠 속을 걷는 것입니다. 그러면 유혹이라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죄’를 짓게 되고, 그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 나중에는 다시 일어서는 것조차 포기한 채 그대로 죄의 상태에 눌러앉고 말지요. 그렇게 구원의 길 걷기를 포기하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기에, 그 자체가 그에게는 구원받을 수 없는 ‘심판’이자 하느님 사랑으로부터 단절되는 ‘지옥’이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 속에서 하느님의 진리를, 그분 말씀과 계명을 충실히 실천하여 구원의 빛 속을 걸어가야 합니다. 그 길의 끝에 우리가 그토록 희망하는 하느님 나라가 있습니다.
* 함 승수 신부님 강론 말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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