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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6년 5월 31일 (일)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청소년 주일)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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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나다. 겁내지 마라.

189157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6-04-18

 

살다 보면 갑자기 앞이 캄캄해질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노를 저어보지만, 거센 바람과 파도 때문에 제자리걸음인 것 같고 '나 혼자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밀려오기도 하죠. 오늘 복음 속 제자들의 마음이 딱 그랬을 거예요.
우리는 고난이 닥치면 "하나님은 어디 계실까?"라고 묻곤 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가 평온할 때뿐만 아니라, 가장 무섭고 떨리는 그 폭풍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주님께는 우리를 가로막는 어떤 장애물도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복잡한 설명을 하지 않으십니다. 그저 "나다(It is I)"라고 말씀하시죠. 이 말은 "걱정 마, 내가 여기 있다"라는 든든한 약속입니다. 문제가 사라져서 안심하는 게 아니라, 주님이 내 곁에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우리 마음의 파도는 잠잠해지기 시작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배 안으로 기쁘게 맞아들이자, 배는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우리 삶의 문제를 내 힘으로만 풀려고 애쓰기보다, 주님을 내 마음의 배에 초대해 보세요. 주님과 함께라면 우리는 길을 잃지 않고, 가야 할 곳으로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 삶의 풍랑 속에서 두려워 떨 때, 저에게 걸어오시는 주님의 발소리를 듣게 하소서. 당신을 제 마음 안에 모셔 들이오니, 저를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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