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4.28.화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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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19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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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화.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요한 10,30)
이미 이루어진
사랑의 상태를
드러내는 예수님의
고백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참 많이도 나뉘어
있습니다.
생각은 옳음을 주장하고,
마음은 상처를 품고,
관계는 쉽게 갈라집니다.
우리의 깊은 내면에는
하나됨을 향한 갈망이
있습니다.
이 하나됨은
생각이나 감정의
일치가 아니라,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는
존재의 일치입니다.
하느님과 하나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과도,
타인과도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행위는 곧
하느님의 행위였으며,
그분에게 하나됨은
말이 아니라
삶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는
생각과 말, 행동이
자주 분리되어 살아갑니다.
참된 하나됨은 타자를
지워버리는 동일성이 아니라,
사랑 안에서 서로를 살리는
관계적 일치입니다.
이 하나됨은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회복되어야 할
우리의 본래적
모습입니다.
우리는 이미 완전히
이룬 존재가 아니라,
하나됨을 향해 끊임없이
되어 가는 존재입니다.
분열 속에서도
통합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의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과
하나 된다는 것은
멀리 있는 신비가 아니라,
오늘의 삶 속에서
조금 더 진실하게,
조금 더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우리를
하나로 잇는
살아있는 길은
오직 오늘의 진실한
사랑입니다.
진실한 사랑이
우리를 하나 되게 하는
참된 일치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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