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 제4주간 수요일, 시에라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학자 기념]
-
189349 박영희 [corenelia] 스크랩 10:51
-
[부활 제4주간 수요일, 시에라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학자 기념] 요한 12,44-50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당신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와 목적에 대해 분명히 선포하십니다. 하느님의 진노를 두려워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분께서 보내신 메시아가 이 세상을 심판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되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하느님 뜻을 거스른 죄인들을 심판하고 단죄하기 위함이 아니라, 부족함과 약함 때문에 알게 모르게, 때로는 어쩔 수 없이 잘못을 저지르는 우리를 죄악의 어둠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라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죄악과 무지의 어둠, 탐욕과 불신의 어둠 속에 있는 우리를 진리의 빛으로 비추어 구원으로 이끌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다고 해서 ‘심판’ 자체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가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히 참된 행복을 누리는가, 아니면 하느님의 사랑에서 단절된 채 영원히 슬픔과 절망 속에서 사는가는 전적으로 ‘나 하기’에, 즉 나의 선택과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과 결정에 대한 책임은 나 자신이 오롯이 감당해야 하지요. 주님께서 비춰주시는 진리의 빛을 따라 올바른 길에 들어서는 사람은 그 길의 끝에서 하느님 나라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진리의 빛이 불편하고 힘들다며 그 빛을 등지면 잘못된 길에 빠져 방황하게 될 것이고 그 길의 끝은 멸망입니다. 결국 구원에 관한 모든 건 예수님의 말씀 안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충실히 실천하는가 아닌가에 달린 것이니, 주님께서는 당신이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받아 우리에게 전하신 그 말씀이 우리를 심판할 거라고 하신 것이지요.
그러니 우리는 주님께서 하신 이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야 합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무엇이 하느님 뜻에 맞는 것인지 몰랐을 것입니다. 또한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 들을 수도 없는 그분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갈피조차 잡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덕분에, 그분께서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고 하느님의 계명을 알려주신 덕분에 우리는 비로소 하느님을 보게 되었고, 알게 되었으며,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빛’으로써 이 세상에 오셨다는 말씀은 우리로하여금 참된 진리를 깨닫게 하시어 구원받게 하시겠다는 지적인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사람은 그저 머리 속에 지식을 갖춘다고 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 속에 주님께 대한 감사가, 그리고 주님 뜻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굳은 결심이 자리잡고 있어야 그 마음가짐에 나의 구체적인 실천이 더해져 구원이라는 열매를 맺는 겁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초가 자신을 태워 빛을 밝히듯이, 주님은 우리를 위해 당신 자신을 희생하여 사랑의 빛을 밝혀 주십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빛을 자기 마음 속에 받아들여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줌으로서, 하느님을 닮은 거룩한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할 존재들입니다.
* 함 승수 신부님 강론 말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 4월 29일 수요일 / 카톡 신부
-
189350
강칠등
11:59
-
반대 0신고 0
-
- [부활 제4주간 수요일, 시에라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학자 기념]
-
189349
박영희
10:51
-
반대 0신고 0
-
- 이병우 신부님_조욱현 신부님_김건태 신부님 묵상
-
189348
최원석
09:03
-
반대 0신고 0
-
- 전삼용 신부님_말씀을 예언으로 보아야 하는 이유
-
189347
최원석
08:55
-
반대 0신고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