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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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72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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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일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이기며
살기 위해, ‘평범해서는 안 된다.’,
‘특별해야 한다.’라는 말을 합니다.
이 평범하지 않은 특별함이 삶 안에서
커다란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이를
위한 에너지 소비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남과 다르게 살기 위해 특별한 ‘나’를
찾지만, 사실 ‘나’라는 그 자체로 특별
하고 다른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삶을 살아도 충분히 다르고
특별하게 살 수 있습니다. 굳이 가식이나
위선을 가질 필요가 없으며, 남과경쟁하고
비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힘 빼고
‘나’로 살면서 즐거우면 됩니다.
어렸을 때 미술 시간이 정말 싫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크레파스가 나빠서, 도화지에
문제가 있어서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곧 알 수 있었습니다. 원래 못
그린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무리 좋은
크레파스나 도화지가 있어도 마찬가지
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미술 시간이
가장 싫었습니다. 이제 시간이 지나 신학교
에 들어갔습니다.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미술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못 하는 것이 있음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남들보다 못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러나
나만의 것도 있기에 충분히 괜찮습니다.
더구나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힘센
사랑의 주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하십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스승의 떠남과 베드로의
배반 예고(13장)로 인해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인 제자들을 향한 위로의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3년 동안 모든 것을 걸고 따랐던
스승이 떠나간다는 사실, 그리고 그들 중
하나가 배반할 것이라는 말씀에 영적,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런 제자를 향해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요한 14,1)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말씀처럼,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게 됩니다(요한 14,6 참조). 주님의
사랑 외에는 우리의 구원이 있을 수
없음을 이야기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삶을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방향을 잃고 마음이 산란
해지곤 합니다. 그때 세상은 여러 가지
화려한 길과 방법론을 제시하면서,
특별한 ‘나’가 되어야 한다고 끊임없이
말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방법으로도
특별한 ‘나’가 될 수 없습니다. 그저
조금 다를 뿐입니다.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통해서만 특별한 ‘나’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께 온전히 시선을
고정하고 그분의 뒤를 묵묵히 따를 때,
영원한 생명의 길로 나아가는 진정으로
특별한 ‘나’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아무리 강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
(크리스 노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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