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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6년 5월 9일 (토)부활 제5주간 토요일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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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5주간 금요일]

189503 박영희 [corenelia] 스크랩 2026-05-08

[부활 제5주간 금요일] 요한 15,12-17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사람이라면 가슴이 뜨겁게 타오르는, 나와 상대방 모두를 충만한 기쁨과 행복으로 채워주는 참된 사랑을 해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그런 사랑을 할 기회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을지라도, 아무나 그런 사랑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요.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하고, 상대방을 위해 양보하거나 희생할 줄 알아야 하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을 참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사랑을 말하면서도, 양보하고 배려하며 희생하는 ‘아가페’적 사랑을 하기보다는, 자기 욕망을 채우기 위한 이기적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속박하고 집착하며 내 뜻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결국 사랑이 깨져버리고 난 다음에야 뒤늦게 후회하지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그런 우리에게 어떻게 해야 참된 사랑을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그것을 한 문장으로 이렇게 표현하시지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 짧은 말씀 안에 주님의 사랑이 어디에서부터 우러나왔는지 그 근원이, 그리고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그분의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마음은 아버지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어 여러 차례에 걸쳐, 여러 방식으로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이끌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다 결국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 아들마저 내어주셔야 했지요. 그분의 아들 예수님은 하느님이시면서 사람이 되신 것으로도 모자라, 십자가 죽음마저 기꺼이 받아들이시는 모습을 통해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그 사랑의 힘으로 변화되어 당신과 참된 사랑의 관계를 맺기를 바라십니다.

 

그럴 수 있는 방법은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마음과 방식으로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우리’를 생각하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런 마음이 깊어지면 내가 받고자 하는대로 상대방을 대하게 되지요. 즉 내가 싫어하는 건 상대방에게도 안하도록 조심하고, 내가 원하는 건 상대도 원한다는 뜻이니 먼저 받으려고만 하기보다 내가 먼저 베풀줄도 알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사랑이 점점 더 깊어져 완성에 가까워지면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을 위해 기꺼이 목숨까지 내어놓을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주님은 당신이 우리를 그 정도로 사랑한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자비로운 아버지의 비유에 나오는 첫째 아들처럼, 대가를 바라며 당신 뜻과 계명을 억지로, 마지못해 실천해서 스스로를 불행한 ‘종’으로 만들지 말라고 하십니다. 기도와 성경 묵상을 통해 당신 뜻을 헤아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헤아린 뜻을 기꺼이, 기쁘게 실천함으로써, 당신과 함께 영광과 기쁨을 누리는 좋은 ‘친구’가 되자고 하십니다. 이렇듯 주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좋은 친구가 되자고 먼저 손까지 내밀어 주셨으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 손을 붙잡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나도 이웃 형제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적극적으로 사랑을 실천해야겠습니다. 

 

* 함 승수 신부님 강론 말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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