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5월 12일 부활 제6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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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54 박양석 [pys2848] 스크랩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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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2일 부활 제6주간 화요일
자기 외모에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나라마다 다른데, 특별히 멕시코와 터키 사람은 70% 이상이 자기 외모에 매우 만족하거나 그럭저럭 만족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반면 영국, 일본, 러시아, 한국에서는 자기 외모를 비관하는 사람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는 우리를 멋지게 보이게 하는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우리가 희망하는 외모 기준이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의 이미지가 사방에서 우리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텔레비전, 영화, 광고, 인터넷 SNS 등 우리를 자극하는 것이 정말로 많습니다. 그런데 자기 외모에 자신 없는 사람은 성형 수술을 해도 계속 자기 외모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내려놓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짜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신체적 외모 자체가 아니라 그렇게 느끼는 ‘감정’입니다. 미국의 소설가 앨리스 워커는 말합니다.
“자연에서는, 그 무엇도 완벽하지 않지만 동시에 모든 것이 완벽하다. 나무는 뒤틀리거나 이상한 방향으로 휘어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하느님의 창조 목적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만족하지 못함 그 자체가 잘못된 생각인 것입니다. 이런 잘못된 생각과 판단으로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예고에 제자들은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차 있습니다. 제자들은 당장 자신들 곁에서 스승이 사라진다는 상실감에만 갇혀 있었던 것입니다. 인간적인 감정에 매몰되어 하느님의 더 큰 계획을 보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요한 16,7)
육신을 지니고 계신 예수님은 시공간의 계약을 받아 갈릴래아나 예루살렘 등 특정 장소에만 계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구원 사업을 완성하시고 승천하신 뒤에 보내실 보호자 성령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믿는 자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성령은 세상이 가지고 있는 죄, 의로움, 심판에 관한 근본적인 착각을 깨뜨리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잘못된 판단에서 벗어나 진리의 길로 나아가는 방법은 성령을 받아 함께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을 따르면서 하느님의 뜻을 벗어나는 잘못된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세상의 기준을 따르게 되면 잘못된 생각과 판단으로 마음에 근심이 떠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근심 없이 기쁘게 살 수 있도록 주님께서는 성령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주셨습니다.
오늘의 명언: 날마다 더하는 게 아니라 날마다 덜어내는 것이다. 본질이 아닌 건 가차 없이 베어내라. 깨달음을 얻는다는 건 ‘진정한’ 삶을 흐리는 모든 걸 없애는 일이다(이소룡).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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