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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6년 5월 14일 (목)성 마티아 사도 축일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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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 오늘의 말씀(5/14) : 성 마티아 사도 축일

189598 최원석 [wsjesus] 스크랩 09:43

* 독서 : 사도 1, 15-17. 20-26

* 요한 15, 9-17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12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13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15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6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17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오늘의 강론>

우리는 지금 부활 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사도 마티아 축일입니다.

오늘 <제1독서>는 이스카리옷 유다의 빈자리를 마티아가 채우게 되는 선출과정을 보여줍니다. 곧 하느님께서 뽑으신 이를 받아들여 사도단이 채워지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가 부활의 증인으로 직무를 맡게 됩니다.

오늘 <복음>은 그처럼, 부활의 증인이 된 제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어떻게 살게 되면, 부활의 증인이 되고 참된 제자가 되는 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주십니다. 이는 서로 사랑하는 이가 바로 부활의 증인이요, 참된 제자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당신의 제자들은 ‘서로 사랑하는 존재’임을 말해줍니다. 곧 우리가 서로 더불어 살아야 하는 까닭이 바로 ‘서로 사랑하기 위함’임을 말해줍니다. 그러니 타인은 적이거나 경쟁자가 아니라, ‘사랑해야 할 대상’임을 일깨워줍니다.

그런데 서로 사랑하되,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12)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먼저” 당신께서 이미 우리를 사랑하셨음을 밝혀줍니다. 곧 ‘이미’ 우리는 사랑받은 존재임을 말해줍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받은 이 사랑을 아는 만큼만 서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사랑이 자기 방식으로 하는 사랑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방식으로 사랑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먼저 하신 이 사랑은 바로 ‘십자가’에서 온전하게 드러납니다. 그것은 바로,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사랑입니다.”(요한 15,13). 곧 목숨을 건네주는 벗이 되는 사랑입니다.

이는 ‘상대에게 사랑이 되게 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마치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루카 10,29)라고 묻는 율법학자에게 “누가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루카 10,36)하고 물으셨듯이, 그렇게 형제에게 ‘벗이 되어주는 사랑’을 말합니다. 그러기에 이 사랑의 본질은 “벗을 위하여”, 곧 상대를 “위하여” 행하는 사랑입니다. 그러니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은 “서로 사랑이 되어라”(서로에게 사랑이 되어 주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랑이 아닌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이 되기 위해,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목숨을 내어놓으셨습니다. 우리도 바로 그런 사랑을 하라는 호소입니다.

그리하면, 당신의 기쁨이 우리 안에 있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또한 우리의 기쁨이 충만해지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오늘 예수님의 기쁨이 우리 안에서 타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진정 부활의 증인이 되고,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되고, 주님의 벗이 되고, 우리 서로도 이런 벗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요한 15,16)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당신의 벗, 당신 것으로 뽑으셨습니다.

당신의 자유, 당신의 사랑, 당신의 자애와 호의를 입히셨습니다.

당신 진리를 가르치시고, 당신을 따라 살게 하셨습니다.

당신의 소유가 되게 하시고, 당신의 양식을 먹이셨습니다.

저는 끝없이 빗나가지만, 당신은 끝없이 충실하셨습니다.

하오니, 주님! 사랑의 소명을 살게 하소서

당신의 축복으로 세상을 축복하게 하소서.

저의 전 존재, 전 생애가 당신의 것이 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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