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국 신부님_고통 속에 기쁨이 있고, 기쁨 속에 고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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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20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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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께서 우리네 인생의 대 주제인 고통과 기쁨에 대해서 가르치고 계십니다.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정확한 해결책을 주시지는 않지만, 고통이 얼마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인지를 강조하십니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 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요한 16,20)
성모 성월을 맞아 성모님께서 겪으셨던 고통과 기쁨을 생각하니 예수님 말씀이 크게 수긍이 됩니다.
성모님의 생애는 기적같은 사건들로 가득합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고, 동정으로 아기 예수님을 잉태하고, 베틀레헴에 큰 별이 뜨고,
그 먼 곳에서 온 동방박사들이 방문하고, 요셉이 피하라는 꿈을 꾸고, 헤로데의 박해를 피해 이집트로 피신을 갑니다.
기적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보면, 마리아의 생애는 고통으로 가득합니다.
파혼당할 위기를 겨우 넘기고, 출산 때 방 한 칸 못 구하고, 헤로데 학살을 피해 난민이 되고, 다양한 예수님의 돌출 행동이나 발언으로 상처 입고,
마침내 아들이 십자가 위에서 죽는 것을 직접 목격합니다.
성모님 고통의 절정이라면 아무래도 성 금요일 오후 골고타 언덕 아래 서 계셨던 고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장면에 대해서 교부들과 역대 교황님들께서 동일한 강조를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실 때, 마리아께서도 십자가 아래서 영적 고통을 겪고 죽으심으로써, 둘째 아들, 곧 당신께서 사랑하시던 제자와 그리고 또 다른 아들인 우리 교회를 영적으로 출산하셨다.
마리아의 고통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유다교 학자 데이비드 플루서의 가르침이 큰 감동을 줍니다.
“마리아는 교회의 상징이자 이스라엘 민족의 상징이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될 점이 한 가지 있다.
고통의 어머니 마리아는 구름 위에 떠 있던 신화적인 인물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이 지상의 구체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고통의 어머니(Mater Dolorosa)는 신학적 개념이나 산물이 아니라, 온 몸으로 고통을 겪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고통 속에서도 충만한 기쁨에 고무되어, 혹독한 고통에 꺾이지 않았던 한 실제 인물이다.”
참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고통 속에서도 충만한 기쁨에 고무되어! 우리도 이 세상 살아가면서 숱한 고통으로 인해 슬퍼하고 좌절하지만, 우리가 누리는 기쁨이 충만하다면 그까짓 고통 아무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성모님께서 그것을 당신 전 생애를 통해 우리에게 잘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따지고 보니 고통 속에 기쁨이 있고, 기쁨 속에 고통이 있습니다.기쁜 고통의 배경에는 고통에 대한 의미 추구 작업이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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