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상처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사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아주 작고 사소한 것 에서 상처를 많이 받고 사는 거 같아요. 그만큼 우리 마음이 아주 많이 예민한 것 같기도 해요. 사실 그렇잖아요. 마음은 속살이기에 무척 살이 연해서 별 거 아닌 걸로 찔러도 느끼는 통증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그래서 우리들은 어떻게 하면 속살 같이 예민한 마음을 좀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해 봐 야 할 거 같아요. 누군가 하는 말을 듣고 즉시 상처를 받지 않는 방법 첫 번째는 그 사람의 말을 그냥 인정해주고 웃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사실 우리 마음 안에는 늘 내가 옳다고 주장하고 싶은 그 무엇이 있는 거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그걸 좀 내려놓은 걸 연구 해 봐야 한다는 것이죠. 단체 묵주 기도 중에 내가 묵상 부분에서 시간을 좀 길게 가졌다고 여러 분들이 짧게 좀 하라는 그 런 말을 했다고 했을 때에, "아, 그런 거 같아요. 다음에는 좀 짧게 하겠습니다." 하고 웃어 주는 거 죠. 좋은 방법이 아닌가요? 말처럼 쉽냐고요? 쉽 지 않기에 늘 연습해야 하는 것이죠. 우리들은 엄마 태중에서 살아갈 때, 그리고 갓난 아기였을 때에는 내가 세상의 중심이었어요. 그 러나 성장하면서는 내가 세상의 중심이 아니라,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루어 가는 존재들이라는 걸 배우게 되는 것이죠. 그게 사회생활이라는 거잖아 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아직 도 자신이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생각하고 살아가 시기에 어떤 면에서는 상처를 잘 받는 거 같아요. 이제 우리는 성장해서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룩 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라는 걸 늘 생각하고 아,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루자고 하는 말이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그냥 먼저 상대방이 하는 어떤 의견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웃을 수 있는 그 런 여유를 가져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사실 알고 보면 계획적으로 우리 마음을 찌르려고 마음 먹고 찌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누군가 별 생각 없이 툭 던지 는 말로 상처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 서 그렇게 다가오는 말들은 우리도 별 생각없이 흘려들을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한 거 같아요. 정작 새겨 들어야 할 주님의 말씀은 새겨듣지 않 으면서 그냥 흘려 들어도 될 어떤 사람들의 말들 은 새겨 듣지 말라고 해도 새겨들으면서 상처를 받는 우리 모습이 참으로 아이러니죠. "그래요. 그 말씀이 맞네요." 라며 웃을 수 있는 내공을 쌓아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