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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5년 10월 7일 (화)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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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 제자가 되려면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서 / 연중 제23주일 다해

184684 박윤식 [big-llight] 스크랩 2025-09-06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군중과 함께 가시면서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또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르지 않는 이는 내 제자가 될 수가 없다.

이처럼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가 없다.”’

 

로마 시대 당시의 십자가는 국가 반역자를 처형하는 무시무시한 사형 도구였단다.

그러나 그 십자가가 이제는 평화의 상징물이 되었다. 바로 예수님께서 이렇게 바꾸셨다.

그러니 그분 믿는 이가 되려면 제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따라가야만 하리라.

따라서 누구에게나 자신의 십자가가 주어질 게다.

십자가를 매는 건 자신을 포기하면서 타인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행위이리라.

그래서 십자가의 길은 자신은 죽고 남을 살리는 길이기에, 그 길은 몹시도 힘든 길이 될 게다.

예수님도 걸으셨다.

그분께서는 저마다 다양하게 주어진 십자가 고통을 피하지 말란다.

 

우리는 살면서 어떤 고통도 우선 피하려든다.

자신 땜에 겪는 고통은 어느 선에 감내하지만, 남 탓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참으로 힘들어만 한다.

그만큼 자신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타인에게는 그렇지 못한 게 우리네 모습이다.

그 십자가마저 진다면, 모두가 우리를 바보라 손가락질할지도.

예수님은 매정하게도 자기 목숨조차도 미워해야 한단다.

그렇지만 그분께서는 이미 그 길을 걸으셨고 온갖 모욕을 다 당하시면서 그 길이 어떤 건지를 이미 몸소 보이셨다.

 

따라서 우리도 예수님께서 손수 지신 십자가를 매야만 할 게다.

그걸 피하지만 말고 기꺼이 받아들이자. 그러면 그분께서 우리가 걷는 십자가의 이 길을 평화의 길, 생명의 길, 참 행복의 길로 분명히 바꾸어 주실 게다.

문제는 십자가 그 길에 고통이 따르지 않는다면 결코 진정한 의미에서 십자가 길이 아닐 수도.

그리스도 제자 됨은 그분을 따르는 삶이다.

그분처럼 자신을 낮추고 포기하며 사는 거다.

주님께서도 걸어가셨기에, 아집과 욕망을 버리고 그 길을 내딛자.

 

어쩌면 우리가 가는 십자가 길 그 여정에 우리는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듭 겪게 될게다.

그 연약함은 날마다 우리가 지고 갈 십자가 길의 일부일 게다.

또한 그 나약함은 주님과 함께하는 은총이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그 길을 피하지 말고 오히려 받아들이라신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우리가 걷는 이 십자가의 작은 희생과 고통을 구원의 열매로 바꾸어서 주시리라.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가족 모두를 포함하고서도, 심지어는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하신다.

여기서 미워하라는 말은 봉헌하라는 뜻일 게다.

봉헌할 줄 모르는 이는 당신 제자가 될 자격을 잃는다.

이렇게 그분께서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이는 내 제자가 될 수가 없다.”고 이르셨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가 되려면 제 십자가를 지고 당신만을 따라야 한다며,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이는 당신 제자가 될 수 없단다.

심지어는 오직 하나뿐인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당신 제자가 될 수 없다며 냉철한 선택을 요구하라신다.

우리가 이 세상 재물을 분별하여 사용하고 세속을 버리도록 이끄시는 하느님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날마다 제 십자가만을 지고 그분만을 따를 수 있는 성령의 은총을 내려 주시기를 청하자. 

 

연중 제23주일 다해(루카 14,25-33)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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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제자,사형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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