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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7월 12일 연중 제14주간 토요일-마태오 10장 24-33절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하다." <두려움> 우리 인간이 지니게 되는 두려움이 무조건 부정적인 의미만을 띠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때로 두려움은 우리 자신의 ...

양승국

2003-07-12 33 3,171 0 반대(0)
이웃의 영혼에 날개를

7월 23일 연중 제16주간 수요일-마태오 13장 1-9절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맺은 열매가 백 배가 된 것도 있고 육십 매가 된 것도 있고 삼십 배가 된 것도 있었다." <이웃의 영혼에 날개를> 언젠가 한 아이가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여 지은 시(詩 ...

양승국

2003-07-22 33 2,212 0 반대(0)
삭디 삭은 봉고 트럭

9월 13일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루가 6장 43-49절 "그러나 내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기초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삭디 삭은 봉고 트럭> 언젠가 이사를 가시면서 "쓸만한 것들이 꽤 있다"는 ...

양승국

2003-09-12 33 2,159 0 반대(0)
이상향

10월 4일 토요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루가 10장 17-24절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지혜롭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리려 철부지 어린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이상향> 얼마나 예수님의 삶 ...

양승국

2003-10-04 33 2,345 0 반대(0)
네가 몸부림치던 그 10년

10월 22일 연중 제29주간 수요일-로마서 6장 12-18절 "형제 여러분, 결국 죽어 버릴 육체의 욕망에 굴복하지 마십시오." <네가 몸부림치던 그 10년> 한 수행자가 10년 동안이나 기도에 전념해보려고 노력했었지만 허사였습니다.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육체 ...

양승국

2003-10-21 33 2,333 0 반대(0)
차라리 세례를 받지 않았더라면

10월 23일 연중 제29주간 목요일-루가 12장 49-53절 "나는 이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내가 이 세상을 평화롭게 하려고 온 줄로 아느냐? 아니다. 사실은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차라리 세례를 받지 않았더라면> 언젠가 예비자들을 대상으로 &quo ...

양승국

2003-10-22 33 2,231 0 반대(0)
차갑지만 왠지 따뜻한 느낌

아이들과 우리 집 뒤에 있는 쟁기봉에 올랐다. 오르는 도중에 세찬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덩치가 작은 녀석은 비틀대기까지 하였다. 갑자기 3학년을 다니는 아이 하나가 이런 질문을 했다. "신부님, 바람이 뭔줄 알아요?" "글쎄?" "바람은 하느님이 숨을 쉬어서 생기는 거예요. 그리고 ...

노우진

2003-10-28 33 1,901 0 반대(0)
식음전폐

11월 20일 연중 제33주간 목요일-루가 19장 41-44절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너는 그 길을 보지 못하는구나." <식음전폐> 요즘 한 몇 일 마음을 못 잡고 방황하는 한 아이의 아버지로부터 계속 전화가 걸려오고 있습 ...

양승국

2003-11-20 33 2,894 0 반대(0)
빳빳한 봉헌금

11월 24일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 기념일-루가 21장 1-4절 "이 가난한 과부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넣었다." <빳빳한 봉헌금> 가끔씩 미사 중 봉헌행렬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신자분들의 모습이 각양각색입니다. 마 ...

양승국

2003-11-24 33 2,643 0 반대(0)
그분 옷자락 끝만이라도

12월 29일 월요일 성탄 팔일축제 내 제 5일-루가 2장 22-35절 "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분 옷자락 끝만이라도> 오늘 복음에서 시므온은 갓 태어난 아기 예수님으 자신의 두 팔에 올려놓고 너무나 감격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큰 소리로 ...

양승국

2003-12-29 33 2,802 0 반대(0)
고향가는 차비

1월 6일 주님 공현 후 화요일-마르코 6장 34-44절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고향 가는 차비> 오늘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복음 말씀을 묵상하다가 언젠가 찾아온 한 형제 생각이 났습니다. 본당으로도 많이 ...

양승국

2004-01-05 33 2,438 0 반대(0)
초록색 편지

1월 21일 목요일 설 대축일-루가 12장 35-40절 "사람의 아들도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올 것이니 항상 준비하고 있어라." <초록색 편지> 또 다시 설입니다. 한 두 시간도 아니고, 다섯 시간, 열 시간, 열다섯 시간씩 꼼짝없이 고문 아닌 고문을 당 ...

양승국

2004-01-22 33 2,302 0 반대(0)
근사한 설렁탕집

1월 23일 연중 제2주간 금요일-마르코 3장 13-19절 "그 무렵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 마음에 두셨던 사람들을 부르셨다. 그들이 예수께 가까이 왔을 때에 예수께서는 열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시고 당신 곁에 있게 하셨다." <근사한 설렁탕집> 몇몇 아이들을 데 ...

양승국

2004-01-22 33 2,602 0 반대(0)
어떠한 시련을 주시든

3월 14일 사순 제3주일-루가 13장 1-9절 "주인님, 이 나무를 금년 한 해만 더 그냥 두십시오." <어떠한 시련을 주시든> 나이는 어렸지만 상습가출에다 도벽, "과감하고도 다양한 수법" 등으로 제 머리 꼭대기 위에 있던 한 아이가 있었 ...

양승국

2004-03-14 33 2,495 0 반대(0)
용서가 죽기보다 힘겨울 때

3월 16일 사순 제3주간 화요일-마태오 18장 21-35절 "일곱 번뿐만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여라." <용서가 죽기보다 힘겨울 때> 죽었으면 죽었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다른 것은 다 ...

양승국

2004-03-15 33 3,010 0 반대(0)
어쩔 수 없는 내 사랑

3월 31일 연중 제5주간 수요일-요한 8장 31-42절 "너희가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어쩔 수 없는 내 사랑> 오늘 복음을 묵상하던 중 예수님 ...

양승국

2004-03-30 33 2,584 0 반대(0)
[RE:6768]

맞어!

이순의

2004-03-31 0 1,404 0 반대(0)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더 어려 ...

...

김현아

2010-06-22 33 2,180 11 반대(0)
7월 16일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 양승국 ...

7월 16일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 마태오 12,1-8 http://www.catholic.or.kr/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과거는 하느님 자비에> 오랜 교회 역사 안에 참 회심자의 대표격인 아우구스티누스 성인께서는 지난 죄로 인해 괴로워하는 ...

노병규

2010-07-16 33 2,254 1 반대(0)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지난 주일에 광화문 광장에서 교황 방한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교황님께서 시복식을 거행하신 장소에 ‘표지석’을 설치하였고, 축복식이 있었습니다. 명동에서 갈 때는 교구청 신부님들과 차를 타고 갔지만 돌아 올 때는 명동까지 걸어왔습니다. 차를 타고 갈 때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걸어오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광화문 광장의 ...

조재형

2015-08-25 33 2,435 13 반대(0)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 - 당신은 저의 주님, ...

†주님께 부족한 저와 저희 가정의 모든 것을 맡깁니다! 이 시간 허락해주신 사랑하는 저의 모든 것이신 아버지께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현재 전 일본에 살고있는 신은정 가타리나라고 합니다~ 해외거주자가 굿뉴스에 가입하기가 까다로워 동생이 대신 가입해줘서 이름이 다름을 밝힙니다!> 2010년 결혼하기로 결심하고 ...

신대철

2015-12-21 33 6,265 22 반대(0)
성당문을 닫으며 ...(성소주일)

성당문을 닫으며 어둠이 슬그머니 다가오는 주일 저녁이다. 낮에 미사에 빠진 교우들이 혹시 저녁 미사에는 나오실까 하고 기다렸는데 한 분도 오지 않으신다. 아마도 굉장히 바쁘신가 보다. 농사를 짓는 교우들은 당연하지만 요새는 민박을 운영하는 분들도 주일미사를 자주 권하신다. 오죽하면 미사참례를 못했을까 주님의 자비를 청하면서 낮에 열어 ...

황인찬

2000-05-14 32 3,735 0 반대(0)
사제 피정을 다녀와서

사제피정을 다녀와서 태풍이 불어서 재산 피해가 극심했다는 것도 모르는데 지난 5일간 피정을 다녀왔다. 교구 사제들이 사목일선에서 잠시 물러나 몸과 마음을 정리하며 하느님과의 사랑을 확인하는 연피정이었다. 교구장 주교님의 강력한 의지로 대침묵을 지키면서 피정을 시작하였다. 지난 여름 수많은 손님들을 맞이하느라고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친 나는 오랜만 ...

황인찬

2000-09-02 32 3,625 0 반대(0)
[RE:1515]황인찬 신부님! 고맙습니다.

황인찬 신부님! 마음속으로는 한 번 뵙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게시판을 통해서나마 처음 신부님께 인사를 드립니다. 사제 서품을 받은지 이제 1년 2개월이 지난 늦깍이 신부로서 신부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동감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신부님의 글에 동감해야 하는 것이 슬픈 현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상지종

2000-09-03 6 3,008 0 반대(0)
<만인의 연인>....

9월 22일 : 연중 제24주 금요일 만인의 연인???? <예수와 열두 제자들을 따라다니던 여자들이 자기네 재산을 바쳐 예수의 일행을 돕고 있었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3 그 때에 예수께서 여러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셨 ...

오상선

2000-09-22 32 2,812 0 반대(0)
아버지, 저를 품꾼으로라도...

며칠간 계속 가슴이 아프다. 고질병인 잇몸도 부어서 나를 괴롭힌다. 그런데도 가슴이 아픈 사람들이 나에게 그 아픔을 호소한다. 나하나도 감당하기 힘드는데... 왜 이럴까 생각해 보며 오늘 아침 미사를 봉헌하고 영성체 후 묵상을 하는데 울컥 눈물이 치솟는다. 그 눈물이 저 깊은데서 계속 솟아나오는 것 같다. ...

오상선

2001-03-17 32 2,826 0 반대(0)
이제 답은 찾았는데...

터널의 너무 길게 느껴졌다.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여 보았지만 그 어둠의 망상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 덕분에 일에 매진하게 되어 프란치스코의 전기 하나를 엉겁결에 번역하고 이제 교정을 끝내고 인쇄에 넘기게 되었다. 그 은덕인가, 이제 그 답을 알 것 같다. 내가 왜 나를 미워하여 비겁한 짓을 한다고 여긴 그 한 ...

오상선

2001-03-20 32 2,522 0 반대(0)
오늘의 묵상- 이대로는 안된다

성모님의 원죄없이 잉태되신 대축일에 오늘의 묵상방을 들여다보니 가슴이 아프다. 성모님은 티없이 맑고 깨끗하셨는데 우리의 한계는 묵상을 나누는데서부터 맑고 깨끗하지 못하구나 하는 생각 때문이다. 우선 이렇게 정리해보자. 여기서 묵상글을 올려주는 신부님, 수사님, 여러 형제 자매들이 잘나서 글을 ...

오상선

2001-12-08 32 2,465 0 반대(0)
지하철 2호선에서

3월 21일 사순 제 5주간 목요일-요한 8장 51-59절 "내가 내 자신을 높인다면 그 영광은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러나 나에게 영광을 주시는 분은 너희가 자기 하느님이라고 하는 나의 아버지이시다. 나는 그분을 알고 있으며 그분의 말씀을 지키고 있다." <지하철 2호선에서> ...

양승국

2002-03-20 32 2,469 0 반대(0)
[RE:3421]주님께 감사...

참 좋으신 주님께서는 신부님께 묵상할 사건들을 주셨습니다. 사순시기임에도 어둔 골방을 찾지 않아도 될 만큼 넉넉함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죄인이라는 해어날 수 없는 고독으로 부터 나를 속량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

이귀성

2002-03-21 3 1,638 0 반대(0)
칼을 하나 가슴에 품고

4월 12일 금요일 부활 제 2주간 금요일-요한 복음 6장 1-15절 그 때 예수께서는 손에 빵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신 다음, 거기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달라는 대로 나누어주시고 다시 물고기도 그와 같이 하여 나누어 주셨다.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고 난 뒤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조금도 버리지 말고 남은 조각을 ...

양승국

2002-04-11 32 2,633 0 반대(0)
한 템포

6월 13일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마태오 5장20-26절 "그러므로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에 너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형제가 생각나거든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그를 찾아가 화해하고 나서 돌아와 예물을 드려라." <한 템포> 언젠 ...

양승국

2002-06-12 32 2,840 0 반대(0)
신부님글 너무 좋아여 *^^*

매일 오늘의 묵상을 열면 신부님글을 꼭 본답니다. 마음의 양식이 되는 좋은강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전지선

2002-06-13 2 1,807 0 반대(0)
책상서랍 속의 편지

연중 제 15주일-마태오 13장 1-9절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맺은 열매가 백 배가 된 것도 있고 육십 배가 된 것도 있고 삼십 배가 된 것도 있었다." <책상서랍 속의 편지> 최근 말없이 떠나간 몇몇 아이들로 인해 "짜식들, 어떻게 그런 ...

양승국

2002-07-13 32 2,392 0 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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